
솔직히 와이오밍 하면 자연 먼저 떠오르지, 박물관은 잘 안 떠오르잖아요.
근데 살다 보니까 샤이엔 문화 시설이 꽤 알차더라고요. 좋은 동네에 떨어진 건지, 아니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건지, 둘 다인 것 같아요.
채이엔 프론티어 데이즈 올드 웨스트 뮤지엄(Cheyenne Frontier Days Old West Museum)은 1978년에 설립된 비영리 박물관이에요. 세계에서 손꼽히는 19세기 마차 컬렉션이 자랑인데, 스테이지코치, 파이오니어 웨건, 초기 자동차 희귀 모델까지 있어요.
채이엔 프론티어 데이즈 로데오의 역사, 지역 개척 시대 유물과 의상, 서부 민속 예술도 전시하고 있어요. CFD 명예의 전당에서는 로데오 영웅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고, 문화 연결(Bridging Cultures) 특별 전시에서는 원주민 부족과의 100년 교류 역사를 다뤄요.
구글링 해보니까 여기에 모인 이 정도 컬렉션은 전국 어디서도 보기 힘든 수준이에요. 처음 들어갔을 때 이런 게 여기 있었어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와이오밍 주립 박물관(Wyoming State Museum)도 빼놓으면 안 되는 곳이에요. 주의 지질, 자연사, 정착 역사를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곳인데, 무료 관람이라서 부담 없이 들를 수 있어요. 그리고 와이오밍 주 의사당(Wyoming State Capitol) 자체도 건축물로서 관람할 가치가 있어요.
르네상스 리바이벌 양식의 사암 건물 안에 스테인드글라스 천장과 유화 작품들이 있거든요. 자유 관람이 가능하고, 1800년대 후반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어요. 무료인데 이 정도 퀄리티면 정말 좋은 거죠. 여기 와서 한 번씩 들러볼 만해요. 입장료 없이 이런 역사적인 건물 안을 걸을 수 있다는 게 새삼 행운이에요.

문화 생활 면에서 대도시보다는 선택지가 적은 게 사실이에요. 근데 있는 것들의 퀄리티는 꽤 높아요.
채이엔 보태닉 가든도 문화 시설로 분류되는데, 와이오밍 유일의 공공 식물원이라는 타이틀이 있어요.
9에이커에 27개 이상의 특화 정원과 태양열 온실이 갖춰져 있고요. 특별 전시나 이벤트도 열리니까 일정 잡기 전에 미리 확인해두는 걸 추천해요. 작지만 알찬 도시, 그게 샤이엔이에요. 이런 곳에 살게 된 것도 결국 행운이지 뭐예요. 뭘 해도 얻어가는 게 있는 도시예요.
여기 오면 뭔가는 건지는 게 있어요. 박물관 한 바퀴만 돌아도 반나절이 즐거울 거예요. 특히 올드 웨스트 뮤지엄은 아이들이랑 같이 오면 정말 좋아요. 마차 컬렉션 앞에서 사진 찍는 게 포토존으로도 훌륭하거든요. 샤이엔의 문화는 화려하지 않지만 진짜가 있어요. 그게 이 도시를 좋아하는 이유예요. 진짜가 있는 곳은 결국 오래 기억되더라고요. 여기 박물관들 한 번 돌아보고 나면 샤이엔이 새로 보일 거예요. 알면 알수록 좋은 동네예요. 운빨로 여기 살게 됐으면 그 운을 제대로 써야겠죠.
샤이엔 생활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가 이 도시의 문화 시설을 제대로 활용하는 거예요.
대도시처럼 선택지가 많지는 않지만, 있는 것들이 진짜라서 한 번 가면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박물관 나들이 한 번 잡아두고 여유 있게 돌아보세요.
생각보다 알차요. 무료로 볼 수 있는 것들도 많고, 아이들이랑 오면 더 재미있어요.

미국이민인생



Jelly Planet | 
홈런왕편승엽 블로그 | 
칸영화 블로그 제작소 | 
미국이민 30년 이야기 | 
Forward | 
부동산 REAL ESTATE | 
K-POP TV 뉴스 | 
FROM 와이오밍오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