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럼버스 시 전체 주택시장은 미국 평균보다 상당히 저렴한 편으로 알려져 있는데,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북쪽 올리버 호수 인근의 그린아일랜드힐스가 유독 눈에 띈다. 컬럼버스에서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동네 중 하나로 꼽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그린아일랜드힐스의 중위 주택가격은 약 83만 달러 안팎으로 집계되며, 최근 매물 중위 호가는 86만 달러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난다. 조지아 주 전체 동네 중 상위 7퍼센트, 미국 전체 기준으로도 상위 16퍼센트 안에 드는 가격 수준이라는 통계가 함께 제시된다.
1961년 설립된 그린아일랜드 컨트리클럽의 18홀 챔피언십 코스가 지역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고, 올리버 호수를 낀 수상 스포츠와 테니스 시설이 함께 갖춰져 있다는 점이 오랫동안 자산가 가구를 끌어들인 배경으로 꼽힌다.
도심에 가까운 미드타운의 윈스턴과 오버룩 일대도 컬럼버스에서 함께 언급되는 고급 주거지다. 20세기 초 건축된 역사적 저택들이 남아 있는 지역으로, 그린아일랜드힐스보다는 접근 가능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플랫록 인근 역시 최근 신축 고급 주택 개발이 이어지며 주목받는 지역이다.
컬럼버스 시 전체 중위 매매가는 최근 자료 기준 21만 5천에서 23만 4천 달러 선으로 집계된다. 그린아일랜드힐스와 비교하면 세 배 이상 격차가 벌어지는 셈인데, 이는 전국 평균보다 48퍼센트가량 낮다고 알려진 컬럼버스의 전반적인 저가 시장 구조를 감안하면 오히려 더 두드러지는 차이로 볼 수 있다.
이런 격차가 생긴 배경에는 골프 컨트리클럽 회원권을 매개로 한 진입장벽, 호숫가라는 지형적 희소성, 그리고 포트 무어 인근 국방 관련 고소득 일자리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컬럼버스는 애틀랜타나 마이애미에 비해 한인 인구 자체가 크지 않은 지역이지만, 국방과 물류 관련 전문직을 따라 정착하는 한인 가구가 조금씩 늘어나는 흐름이 관찰된다. 상대적으로 낮은 전체 시장 가격대 덕분에 그린아일랜드힐스 같은 상위권 동네도 애틀랜타권 부촌보다는 진입 부담이 낮은 편이라는 점이 컬럼버스 시장의 특징이다.
정리하면 컬럼버스는 전체 시장이 저렴한 만큼 상위 동네와의 격차가 상대적으로 배수로는 크게 보이지만, 절대금액 기준으로는 여전히 접근 가능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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