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콜럼버스에서 “괜찮다”라고 소문난 동네와 그 동네의 대략적인 집값 정보를 간단히 정리해볼게요. 아무래도 “좋은 동네”라고 하면 주택 환경, 안전성, 교육 여건, 편의시설 등이 고루 갖춰진 곳을 떠올리실 텐데요. 콜럼버스에서는 주로 강을 따라 북쪽과 중심부 지역에 그런 주거지가 많이 형성돼 있습니다.

Green Island Hills
특징: 녹음이 풍부하고 고급 주택들이 많이 모여 있어요. 콜럼버스에서도 꽤 오랜 역사를 가진 “부촌”으로 손꼽힙니다. 주변에 골프 코스나 레크리에이션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생활 환경이 쾌적해요.
주택 가격대: 일반적으로 30만 달러 후반~70만 달러 이상까지 다양해요. 오래된 주택 중 리모델링이 필요한 곳은 조금 낮은 가격으로 살 수도 있지만, 리모델링이 된 집이나 최신 신축 주택은 가격대가 꽤 높은 편입니다.

North Columbus (예: Brookstone, Autumn Ridge 인근 등)
특징: 차타후치 강 북쪽을 중심으로 형성된 비교적 교외 분위기의 지역이에요. 상업 시설이나 쇼핑몰 등이 잘 갖춰져 있어 “도심 접근성”과 “조용한 주거 환경”을 모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에요.
주택 가격대: 20만 달러 중후반대에서 40만 달러 전후로 형성되어 있어요. 집의 크기와 상태, 학군 등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중산층 가정이 선호하는 적당한 가격대가 많습니다.

Midtown & Lakebottom Park 주변
특징: 콜럼버스 중심부에 가까우면서도 예쁜 공원(Lakebottom Park)을 끼고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해요. 오래된 주택들이 많아 “역사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다만, 집마다 상태가 천차만별이라 실제 매물 확인이 꼭 필요해요.
주택 가격대: 일반적으로 15만~30만 달러 선에 많이 분포해 있고, 리모델링을 잘해놓은 역사지구 주택은 30만 달러대를 훌쩍 넘기도 해요.

Upatoi & Midland 지역
특징: 도시 외곽에 가까운 지역으로, 비교적 한적하고 대지가 넓은 편이에요. 조용한 교외 생활을 원하거나 더 큰 마당이 있는 집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주택 가격대: 20만 달러대 초중반부터 40만 달러 이상까지 다양해요. 한적하고 넉넉한 땅을 원하는 분이라면 살펴볼 만한 곳이랍니다.

추가 팁
좋은 동네라 해도 꼭 “내 라이프스타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학군, 치안, 편의시설, 출퇴근 거리 등)”와 맞아야 진짜 만족스러운 정착이 돼요.

콜럼버스는 포트 베닝(Fort Benning)이라는 대규모 군사 기지가 있어, 군 관련 가족들이 많이 거주하다 보니 임대 시장도 꽤 활발한 편이에요.  

각 지역 내에서도 길 하나 차이로 분위기나 집값이 달라질 수 있으니, 실제로 방문해보고 주변 환경(학교, 병원, 대형마트, 치안 등)을 꼼꼼히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정리하자면, 콜럼버스에는 한적한 교외형부터 역사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중심가까지 다양한 주거 지역이 있고, 다른 대도시에 비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 매물이 많은 편이에요. “좋은 동네”라고 불리는 곳들은 그만큼 수요도 높으니 마음에 드는 매물을 발견하셨다면 발 빠르게 움직여보시는 게 좋아요. 콜럼버스에서 만족스러운 집을 찾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