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노에 살다 보면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는 순간부터 대학 이야기가 정말 많이 나오더라고요.
학군이 좋다 보니 주변 부모님들도 자연스럽게 "어느 학교 보낼 거야?"라는 얘기를 자주 하세요.
재미있는 건 플레이노 안에는 4년제 종합대학이 없는데도, 차로 20~30분만 나가면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대학들이 여러 곳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기숙사에 들어가지 않고 통학하는 학생들도 꽤 많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알아본 학교 가운데 가장 먼저 추천할 만한 곳은 바로 UTD(The University of Texas at Dallas)예요. 플레이노 바로 옆 리처드슨에 있어서 출퇴근하듯 통학하는 학생들도 많아요. 특히 IT 기업이 밀집한 리처드슨의 텔레콤 코리더(Telecom Corridor)와 가까워 인턴십이나 취업 기회가 많다는 점이 큰 장점이죠.
2024년 기준 학부생은 약 2만1천 명 규모이며, 대학원까지 합치면 약 3만 명에 가까운 학생이 다니고 있어요. 컴퓨터사이언스, 인공지능,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텍사스에서도 상당히 경쟁력이 높은 학교로 평가받고 있고, 졸업생들의 취업률도 좋은 편이에요.
텍사스 거주자의 연간 등록금과 학비는 약 1만4천 달러 수준이라 공립대답게 가성비도 상당히 좋습니다. 전국 대학 순위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요.
두 번째는 SMU(Southern Methodist University)예요. 댈러스의 부촌인 하이랜드파크에 위치한 명문 사립대학교인데요. 플레이노에서는 교통 상황에 따라 25~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요.

이 학교는 학생 수는 약 1만2천 명 정도로 UTD보다 훨씬 작지만 교수와 학생 비율이 11대 1 정도라 소규모 수업이 많은 것이 장점이에요.
특히 비즈니스, 금융, 법학 분야에서는 텍사스 안에서도 인맥이 굉장히 탄탄한 학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합격률은 약 60% 수준이며 신입생 잔류율과 졸업률도 높은 편이라 학생 만족도가 좋은 학교로 평가받고 있어요. 다만 사립대인 만큼 연간 등록금은 6만7천 달러 이상이라 학비 부담은 상당한 편입니다. 장학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가 중요한 학교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마지막으로는 Dallas Baptist University(DBU)예요. 규모는 약 4천 명 정도로 크지 않지만, 오히려 그 점을 장점으로 생각하는 학생들도 많아요.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대학이라 공동체 분위기가 따뜻하고 교수들과의 거리도 가까운 편이에요.
학사부터 박사 과정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비즈니스와 교육학, 상담학 분야에서도 꾸준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본교는 남서부 댈러스에 있지만 플래이노와 허스트에도 교육센터가 있어 접근성도 나쁘지 않아요.
개인적으로는 세 학교의 색깔이 정말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취업과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면 UTD, 동문 네트워크와 브랜드 가치를 원하면 SMU, 신앙과 소규모 교육환경을 선호한다면 DBU가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플레이노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런 선택지가 모두 30분 안팎 거리에 있다는 거예요.
미국에서는 대학 때문에 이사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플레이노에서는 굳이 집을 옮기지 않고도 수준 높은 대학을 다닐 수 있다는 점이 부모 입장에서는 정말 큰 매력인 것 같아요. 그래서 플레이노가 교육 도시라는 이야기를 듣는 이유가 단순히 좋은 공립학교 때문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hris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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