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턴루지에 새로 자리를 잡으려는 분들이 가장 먼저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이 동네에서 정말 잘 사는 사람들은 어디에 모여 사는가"일 것입니다. 이 도시에서는 답이 비교적 뚜렷하게 갈리는 편입니다.
남쪽 프레리빌(Prairieville) 경계 인근에 조성된 컨트리클럽 오브 루이지애나(Country Club of Louisiana)는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18홀 골프코스를 중심으로 한 게이트 커뮤니티로, 매물 가격이 낮게는 58만 달러부터 높게는 700만 달러까지 폭넓게 형성되어 있고, 럭셔리 매물만 놓고 보면 중위 호가가 157만 달러 수준으로 집계됩니다.
LSU 캠퍼스 인근의 사우스다운스(Southdowns)는 1920~1930년대에 조성된 오래된 부촌으로, 참나무가 늘어선 거리와 방갈로·콜로니얼 양식 주택이 어우러져 있어 역사성을 중시하는 자산가들이 꾸준히 찾는 지역입니다.
시 북동쪽의 셔우드 포레스트(Sherwood Forest) 역시 오래전부터 자리잡은 고급 주거지로 꼽히며, 넓은 부지와 성숙한 조경을 갖춘 단독주택이 많아 대대로 거주해온 가문 소유 주택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지역들이 상급지로 자리잡은 배경에는 골프클럽·게이트 커뮤니티라는 보안·커뮤니티 요소, LSU라는 지역 경제·학문 중심축, 그리고 오랜 시간 누적된 조경과 가로수라는 세 가지가 겹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턴루지 전체 중위 판매가는 24만~28만 달러 수준으로 집계되는데, 컨트리클럽 오브 루이지애나 안에서도 상급 매물은 이보다 대여섯 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같은 도시 안에서도 격차가 상당히 크게 벌어져 있는 셈입니다.
배턴루지에는 LSU와 인근 석유화학 산업 단지에 종사하는 한인 엔지니어, 전문직 가구가 꾸준히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런 분들이 실거주지를 고를 때는 골프·보안 커뮤니티를 선호하는 경우와 학군·통학 거리를 우선하는 경우가 갈리는 편입니다. 예산과 우선순위를 먼저 정리한 뒤 지역을 좁혀가는 방식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리학석사
빽다방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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