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사이드에서 부동산 상담을 하다 보면 빅토리아 애비뉴(Victoria Avenue) 주변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자주 만난다. 야자수와 유칼립투스 나무가 늘어선 이 대로를 따라 형성된 주거지는 리버사이드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격대가 높은 지역 중 하나다.
빅토리아 애비뉴 인근의 중위 주택가격은 90만~130만 달러 선으로, 리버사이드 전체 중위 주택가격이 55만~60만 달러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60% 이상 높게 형성된다. 19세기 후반 감귤 농장주들이 지은 대형 저택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것도 특징이다.
캐년 크레스트(Canyon Crest)도 리버사이드의 대표적인 고급 주거지로 꼽힌다. 골프 코스를 낀 이 지역은 UC 리버사이드와 가까워 교수진과 전문직 가구가 많이 거주하며, 중위 주택가격은 80만~1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미션 그로브(Mission Grove) 역시 함께 살펴볼 만하다.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이 지역은 넓은 필지와 정돈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어 신흥 중상위층 가구가 선호하는 편이며, 중위 주택가격은 75만~90만 달러 선이다.
이 지역들이 부촌으로 자리잡은 배경은 리버사이드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 빅토리아 애비뉴는 19세기 감귤 산업 붐 시기에 형성된 부유층 거주지로 시작되었고, 이후에도 넓은 로트와 오래된 나무가 만든 경관이 그대로 보존되며 상징성이 이어져 왔다. 캐년 크레스트와 미션 그로브는 대학과 골프 코스라는 인프라를 중심으로 새롭게 형성된 케이스다.
- 빅토리아 애비뉴: 19세기 감귤 농장주 저택, 중위가 90만~130만 달러
- 캐년 크레스트: UC 리버사이드 인근 골프 코스, 80만~100만 달러
- 미션 그로브: 신흥 개발지, 75만~90만 달러
한인 자산가 입장에서 리버사이드는 오렌지카운티나 LA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시장으로 평가되는 것이 최근 시장을 보면 나타나는 흐름이다. 사업체를 리버사이드 인근에 두고 캐년 크레스트나 미션 그로브에 실거주하는 가구들이 종종 눈에 띈다.
일반 지역과의 격차는 리버사이드 시 전체를 놓고 보면 크게 벌어지지 않는 편이다. 빅토리아 애비뉴가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보이지만, 그 격차가 60~130% 수준으로 LA나 오렌지카운티의 부촌 대비 상대적으로 완만하다.
다만 리버사이드는 여름철 기온이 높고 통근 거리도 고려해야 하는 지역이다. 예산을 줄이면서도 넓은 집을 원하는 가구라면 미션 그로브 같은 신흥 개발지를, 역사적 가치와 조경을 중시한다면 빅토리아 애비뉴 인근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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