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폴리스 부촌 지도 - Indianapolis - 1

인디애나폴리스 노스메리디언 스트리트의 주택 몇 채는 100년 가까이 같은 집안이 소유해 온 경우도 있다. 인디애나 주도인 인디애나폴리스는 중서부 다른 대도시에 비해 전반적인 집값이 낮은 편이지만, 특정 구역의 가격대는 이례적으로 높게 형성돼 있다.

대표적인 곳이 노스메리디언 스트리트(North Meridian Street)와 메리디언-케슬러(Meridian-Kessler) 지역이다. 20세기 초 인디애나폴리스 기업가들이 대저택을 짓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도시를 대표하는 부촌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위 주택가격은 70만~90만 달러 수준으로 파악된다.

윌리엄스크릭(Williams Creek)은 인디애나폴리스 안에 있는 독립된 소도시로, 숲이 우거진 대형 대지와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주택들이 특징이다. 중위가격은 90만 달러를 넘는 경우가 많아 인디애나폴리스 권역에서도 최상위권으로 꼽힌다.

동쪽의 가이스트 저수지(Geist Reservoir) 인근은 워터프론트 대형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보트 선착장을 갖춘 매물들이 자산가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어왔다. 중위가격은 70만~80만 달러 선이다.

이들 지역이 부촌으로 자리 잡은 배경에는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가 계층의 정착, 우수한 사립 및 공립학교, 그리고 호수나 숲 같은 자연 경관 프리미엄이 있다. 특히 노스메리디언 일대는 인디애나폴리스 기업사와 함께 성장해 온 상징적인 구역으로 평가된다.

인디애나폴리스 시 전체 중위 주택가격은 20만 달러 안팎으로 알려져 있어, 앞서 언급한 지역들과는 3배 이상의 격차가 벌어진다. 중서부 대도시 중에서도 상당히 큰 편에 속하는 격차다.

인디애나폴리스는 최근 몇 년간 한인 인구가 서서히 늘고 있는 지역으로, 전문직 종사자를 중심으로 카멜(Carmel)이나 지오넉스빌(Zionsville) 같은 인접 교외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지만, 시내 접근성을 중시하는 가구는 메리디언-케슬러 일대도 눈여겨보는 편이다.

전국 평균 대비 여전히 낮은 진입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 우수 학군의 대형 주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인디애나폴리스 부촌의 특징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