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라웨어대학교가 자리한 뉴어크는 학생 인구 비중이 높은 도시라, 도시 자체보다는 인근 지역에서 고급 주거지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점을 먼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그린빌입니다. 듀폰 가문이 오랫동안 터를 잡았던 지역으로, 지금도 중위주택가격이 90만 달러에서 120만 달러 사이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뉴어크 전체 중위가격이 35만 달러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세 배 가까이 높습니다.
호키신 지역도 함께 살펴볼 만합니다. 넓은 부지와 조용한 전원 분위기가 특징이며, 중위주택가격은 60만 달러에서 70만 달러 선입니다. 조금 더 서쪽으로 가면 몬찬친 지역이 있는데, 이곳은 듀폰 가문의 사유지였던 역사 덕분에 지금도 저택 규모의 매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 지역들이 고급 주거지로 자리잡은 배경은 명확합니다. 20세기 초 화학기업 듀폰의 본사가 델라웨어에 자리하면서, 경영진과 임원진이 그린빌과 몬찬친 일대에 대저택을 짓고 정착한 역사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샤토 컨트리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대규모 사유지가 많이 남아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뉴어크 시내와 그린빌 사이의 가격 격차는 세 배 안팎이며, 여기에 부지 면적까지 감안하면 실질적인 자산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집니다. 뉴어크는 대학 임대 수요를 노린 소형 매물이 많은 반면, 그린빌은 단독주택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는 차이도 있습니다.
델라웨어 지역 한인 가정들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지 않지만, 필라델피아나 윌밍턴 인근 직장과의 접근성을 고려해 뉴어크나 호키신 쪽에 자리 잡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자산이 어느 정도 형성된 이후에는 그린빌 방면으로 관심을 넓히는 사례도 있습니다.
델라웨어는 판매세가 없고 재산세율도 인근 펜실베이니아나 뉴저지에 비해 낮게 형성되어 있어, 세금 측면에서 이점을 찾아 이주를 고려하는 가정들에게도 참고할 만한 지역입니다. 다만 학군과 통근 거리는 지역별로 편차가 있으니 개별적으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매매를 알아보실 때는 그린빌과 몬찬친 매물 상당수가 부지 규모가 크고 관리 이력이 오래된 경우가 많으니, 배관과 난방 시스템 노후도를 별도로 점검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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