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아후(Oʻahu) 섬은 주도 호놀룰루(Honolulu)가 자리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하와이 전체 경제의 중심이기도 합니다.
인구의 3분의 2 이상이 이 섬에 모여 살고, 정부 기관, 금융권, 교육기관, 그리고 관광 산업의 핵심 시설들이 모두 오아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와이 주 경제를 이끄는 동력의 대부분이 바로 이 섬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아후의 경제 구조는 기본적으로 '관광·군사·서비스 산업'의 세 축으로 돌아갑니다.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오아후를 방문하며, 그 중심에는 와이키키(Waikiki) 해변이 있습니다.
호놀룰루 국제공항(Honolulu International Airport)을 통해 들어온 여행자들은 대부분 오아후를 첫 여행지로 삼고, 리조트·레스토랑·쇼핑·엔터테인먼트 등 지역 경제의 거의 모든 산업이 관광객 소비에 맞춰져 있습니다. 덕분에 호텔업, 요식업, 교통업 등 서비스 산업 종사자가 많고 이는 지역 일자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경제 기반은 '군 관련 산업'입니다. 오아후에는 진주만(Pearl Harbor)을 포함한 여러 미군 기지가 있습니다. 미 해군, 공군, 해병대, 그리고 주방위군 시설이 오아후 곳곳에 위치해 있어, 군 관련 예산과 고용이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이런 산업 중심의 구조 속에서도, 오아후는 여전히 '농업의 섬'이라는 전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한때 하와이 경제의 핵심이었던 설탕과 파인애플 농장은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그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오아후 중부 와히아와(Wahiawa)와 노스쇼어 지역에는 지금도 파인애플 밭이 이어져 있고, 델 몬트와 돌(Dole)의 농장 박물관을 통해 과거 하와이 농업의 역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돌 플랜테이션(Dole Plantation)은 관광지이자 실제 농업 생산지로 운영되며, 하와이산 파인애플의 상징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요즘 오아후의 농업은 '소규모 유기농'과 '지역 로컬푸드(Local Food)'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와이아나에(Waiʻanae) 지역에서는 유기농 야채, 열대과일, 커피, 카카오 등이 재배되고, 카후쿠(Kahuku)나 쿠니아(Kunia) 지역에서는 아보카도, 리치, 망고, 파파야 같은 과일 농장이 활발합니다.
노스쇼어 인근에는 하와이산 마카다미아넛 농장도 있어서 견과류와 오일 제품이 생산되고, 카운티 차원에서도 로컬 농산물 소비 확대를 장려하고 있습니다. 레스토랑에서도 'Farm to Table' 메뉴를 쉽게 찾을 수 있을 만큼 현지 생산물의 가치가 높게 평가받습니다.
최근에는 오아후 농가들이 태양광 발전이나 수경재배(하이드로포닉) 같은 첨단 농업 기술을 도입해, 섬의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특히 와이아나에 계곡(Waiʻanae Valley)이나 쿠알로아(Kualoa) 지역에서는 환경을 보존하면서도 생산성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이 실험되고 있습니다.
쿠알로아 목장(Kualoa Ranch)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목축과 농업, 그리고 관광을 결합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면서도 자연 환경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결국 오아후의 경제는 화려한 도시의 빛과 풍요로운 자연이 함께 만들어내는 조화 속에 있습니다. 관광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섬을 살찌우고, 농업은 섬의 뿌리를 지탱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호놀룰루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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