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주택 보유비용 정리 - Dallas - 1

댈러스에서 오퍼를 준비하는 바이어들에게 매번 강조하는 숫자가 하나 있다. 매매가가 아니라 클로징 후 첫해에 받게 될 재산세 고지서 예상액이다. 텍사스는 주 소득세가 없는 대신 이 부분에서 체감 부담이 크고, 특히 타주에서 이주해 온 가정일수록 첫 고지서를 받고 놀라는 경우가 많다. 소득세가 없다는 장점만 보고 왔다가 재산세와 보험료를 합친 실부담을 뒤늦게 계산해 보는 고객들을 자주 만난다.

댈러스 카운티의 실효 재산세율은 여러 자료를 종합하면 2.1%에서 2.3% 사이로 나온다. 댈러스 중위 주택가격을 32만 달러로 잡고 2.18% 세율을 적용하면 연간 재산세는 약 6,976달러로 계산된다. 학군세 비중이 가장 크고, 여기에 시, 카운티, 병원구, 대학구 세율이 얹어지는 구조다. 같은 댈러스 시내라도 어느 학군에 속하느냐에 따라 세율 합계가 눈에 띄게 달라질 수 있어, 매물 검색 시 학군 경계를 정확히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보험료는 댈러스-포트워스 권역이 전국에서도 우박 피해 청구가 잦은 지역으로 꼽히는 만큼 낮게 잡기 어렵다. 건물 연식과 지붕 상태에 따라 편차가 크지만 연간 3,400달러에서 3,900달러 선을 기준으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최근 몇 년 새 우박 피해 청구가 늘면서 일부 보험사가 신규 가입 심사를 까다롭게 하는 경우도 있어, 클로징 전 지붕 검사 보고서를 미리 준비해 두는 편이 협상에 유리하다.

유지보수비는 집값의 1.5% 기준으로 연간 4,800달러 안팎이다. 오래된 주택일수록 지붕과 배관, 냉난방 설비 교체 시기가 몰릴 수 있어 여유 있게 잡는 편이 안전하다.

전체 비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재산세: 연간 약 6,976달러
  • 주택보험료: 연간 약 3,600달러
  • 유지보수비: 연간 약 4,800달러
  • 총 연간 보유비용: 약 15,400달러 안팎
신축 타운홈이나 콘도라면 HOA비 월 200~400달러가 추가된다.

북쪽으로 붙어 있는 콜린 카운티나 서쪽 타랜트 카운티는 댈러스 카운티보다 세율이 소폭 낮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세율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통근 거리와 학군을 우선 고려하고 세율은 보조 지표로 참고하는 편이 균형 잡힌 접근이라고 본다. 세율 차이가 연간 몇 백 달러 수준이라면 통근 시간 절약이나 학군 만족도가 더 중요한 결정 요소가 될 수 있다.

홈스테드 이그젬션을 신청하면 학군세 과세표준에서 10만 달러가 공제되고, 65세 이상이거나 장애가 있는 경우 추가 공제와 세금 상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신청 시한은 클로징 다음 해 4월 30일까지로 잡혀 있어 여유 있게 처리하는 것이 좋다. 신청서는 댈러스 중앙감정평가구(DCAD)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도 제출할 수 있어 절차 자체는 어렵지 않다.

한인 가정이라면 클로징 서류를 정리하면서 홈스테드 신청서를 바로 함께 접수하는 것을 권한다. 신청을 놓치면 첫해뿐 아니라 다음 해까지 감면 없이 세금을 내는 경우가 실제로 있고, 매년 5월 발송되는 평가액 통지서의 이의신청 기간도 함께 달력에 표시해 두는 편이 안전하다. 첫 주택 구입인 경우 클로징 담당 에이전트나 타이틀 회사에 홈스테드 신청 여부를 한 번 더 확인받는 습관을 들이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세금과 보험료까지 합친 총 보유비용을 미리 계산해 두면 예산 관리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