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주택 재산세와 유지비 - Orlando - 1

"직장 때문에 올랜도로 옮기게 됐는데 매달 고정비가 얼마나 늘어날지 감이 안 잡힌다"는 문의를 종종 받는다. 매매가만 보고 판단하면 재산세와 보험료, 유지비가 빠지기 쉬워 실제 예산과 차이가 벌어지기 쉽다.

올랜도가 속한 오렌지카운티의 실효 재산세율은 약 0.98% 안팎으로 파악된다. 플로리다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올랜도 중위 주택가격을 약 39만 달러로 놓고 계산하면 연간 재산세는 39만 달러 x 0.98% = 약 3,822달러 정도가 나온다.

보험료는 올랜도가 내륙에 위치해 있어 해안 도시보다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편에 속한다. 그래도 토네이도와 강풍 피해 이력이 있는 지역이라 연간 2,500~2,800달러 선을 기준으로 잡는 것이 현실적이다.

유지보수비는 집값의 1.5% 기준으로 39만 달러의 경우 연 5,850달러 정도다. 올랜도는 신축 커뮤니티 비중이 높은 편이라 초기 몇 년은 유지비가 낮게 나오다가 10년 차 전후로 지붕, 냉방설비 교체 비용이 한꺼번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할 부분이다.

항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연간 재산세: 약 3,822달러
  • 주택보험료: 약 2,600달러
  • 유지보수비: 약 5,850달러
  • 총 연간 소유비용: 약 12,300달러 안팎

인근 세미놀카운티는 학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데 실효세율이 0.93% 선으로 오렌지카운티보다 다소 낮게 형성되어 있다. 오시올라카운티는 세율이 비슷하거나 소폭 낮은 수준으로 파악된다.

HOA 비용도 빼놓을 수 없다. 올랜도 신축 커뮤니티는 수영장, 클럽하우스 같은 공용시설을 갖춘 곳이 많아 HOA비가 연 400~1,200달러대로 형성되는 경우가 흔하다. 매물을 볼 때 HOA 포함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총 소유비용을 정확히 가늠할 수 있다.

플로리다 홈스테드 감면은 올랜도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실거주 목적으로 구입한 한인 가구라면 매입 다음 해 3월 1일 전까지 카운티 재산평가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해 두는 것이 좋다. 신청을 놓치면 첫해뿐 아니라 이후 감면 혜택 적용 시점도 늦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