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는 너무 비싸고 어디는 너무 싸고... 상식적으로 같은 100만 달러 집이라도 지역마다 수준이 천차만별이거든요.
LA 한인타운이나 오렌지 카운티 좋은 동네에서는 100만 달러면 방 2~3개짜리 평범한 단독주택 하나 간신히 살 수 있어요. 근데 플로리다나 텍사스 쪽으로 내려가면 그 돈이면 훨씬 넓고 예쁜 집이 가능하죠.
100만 달러면 개러지 2개 이상 그리고 수영장 달린 집도 있고, 마당이 두세 배는 더 넓은 곳도 있다니까요. 물론 재산세 부담이 좀 있긴 하지만 텍사스나 플로리다 주에는 50만 불짜리 집도 충분히 훌륭한 동네가 많아요.
그러니 진짜 돈의 가치가 지역마다 이렇게 다르다니 신기하네요.
문제는 아무리 집값이 다르다 해도, 결국 매달 그걸 감당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죠.
은행에서 대출 받을 때는 몇 가지 기본 기준이 있다네요. 그중 하나가 '28/36 룰'이라고 해서, 세전 월급의 28% 이상은 주택비로 쓰지 말고 전체 부채 합쳐서 36%를 넘기면 안 된대요.
또 '35/45 룰'이라는 것도 있는데, 세전 수입의 35%나 세후 수입의 45%까지는 괜찮다고 보는 기준이에요. 조금 더 보수적인 기준으로는 세후 수입의 25%까지만 집 관련 비용으로 쓰라는 '25% 룰'도 있대요.
요즘 금리가 6.5%쯤 된다니까, 100만 달러짜리 집을 20% 다운페이하고 30년짜리 모기지로 빌리면 원리금으로만 매달 5,057달러 정도 나간다네요. 여기에 재산세랑 보험료까지 합치면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거의 6천 달러 가까이 된다고 해요.
그러면 이 돈을 감당하려면 세전 월급이 최소 1만 8천에서 2만 달러는 돼야 한다네요. 연봉으로 따지면 20만 달러쯤 되는 셈이죠. 솔직히 이건 웬만한 전문직이나 의사, 변호사 아니면 쉽지 않아요. 게다가 요즘은 '점보론(jumbo loan)'이라는 대출을 써야 하는 경우가 많대요. 일반 주택 대출 한도가 80만 6,500달러 정도인데, 100만 달러짜리 집은 이걸 넘기니까요.
알래스카나 하와이처럼 물가가 비싼 지역은 120만 달러까지 한도가 올라가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점보론이 필요하대요. 근데 이게 또 받기가 쉽지 않아요. 이자도 더 높고, 조건도 까다롭다네요. 점보론은 기본적으로 신용점수가 680점 이상은 돼야 하고, 다운페이도 최소 15% 이상은 해야 한대요.
그리고 혹시나 일자리를 잃거나 급하게 돈이 필요할 상황에 대비해서 6개월치 모기지 납입금 정도는 따로 예비로 가지고 있어야 한대요. 또 부채 비율(DTI)도 45% 이하로 맞춰야 한다네요. 계산해보면 연봉 20만 달러 받는 사람은 한 달에 대략 7,500달러 정도 여유가 있고, 연봉 15만 달러면 5,600달러 정도라서 100만 달러짜리 집은 정말 빠듯한 수준이에요.
결국 결론은 간단해요. 100만 달러짜리 집을 산다는 건 '꿈의 집'이라기보다 현실적으로는 맞벌이가 가능한 '고소득자들의 영역'이라는 거예요.
Zillow에서 보면 가격은 다 비슷해 보여도, 실제로는 모기지 이자, 세금, 보험 다 합치면 월급 절반 이상이 집으로 들어간다네요.
집값만 보면 "할 만하네" 싶다가도 계산기 두드려보면 "이게 가능할까?" 싶어요.
요즘은 100만 달러로도 겨우 평범한 단독주택 하나 사는 세상이 됐다니까 참 세상 많이 바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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