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래피즈 재산세와 유지비 얼마 - Grand Rapids - 1

그랜드래피즈는 미시간 내에서도 재산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축에 속하는 도시다. 켄트 카운티(Kent County) 전체로 보면 실효세율이 1%대 초반이고, 그랜드래피즈 시내만 놓고 보면 0.86% 안팎으로 더 낮게 형성되는 지역도 있다.

켄트 카운티 중위 주택가격은 약 32만 5,000달러이고, 실효세율 1.0%를 적용하면 연간 재산세는 3,250달러 수준으로 계산된다. 그랜드래피즈 시내 중위가는 이보다 낮은 31만 달러 선이라 실효세율 0.86%를 적용하면 약 2,670달러 정도가 나온다. 다만 우편번호 49506처럼 학군이 좋은 구역은 1.07%까지 올라가고, 49525 같은 곳은 0.68%로 내려가는 등 같은 시 안에서도 편차가 상당하다.

미시간 공통 제도인 PRE(자가거주 감면)는 그랜드래피즈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실거주용으로 등록하면 학군 운영 밀리지가 면제되어 세금이 낮아지므로, 클로징 후 신청 절차를 놓치지 않는 것이 절세의 첫걸음이다.

보험료는 앤아버와 비슷하게 겨울철 결빙, 봄철 강풍이 주요 리스크로 꼽히며 연간 1,200~1,500달러 선에서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 오대호 인근 특유의 습기와 겨울철 동파 이력이 있는 주택은 보험료가 조금 더 높게 나올 수 있다.

유지보수비는 집값의 1~2% 기준으로 잡으면 31만 달러 주택 기준 연 3,100~6,200달러 범위다. 신축 단지가 늘어난 최근 몇 년간 매물 데이터를 보면 중간값인 1.5% 선에서 예산을 잡는 경우가 많다. HOA는 타운하우스나 신축 콘도 단지에 한해 월 150~300달러 선으로 붙는 편이고, 단독주택 위주 지역은 대부분 해당이 없다.

재산세, 보험료, 유지보수비를 합치면 연간 총 소유비용은 8,500~9,000달러 선으로 정리된다. 서쪽으로 인접한 오타와 카운티는 켄트 카운티보다 실효세율이 다소 낮게 형성되는 편이라, 통근 거리가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면 비교해볼 만하다.

한인 가구라면 그랜드래피즈 내에서도 우편번호별 세율 편차가 크다는 점을 매물 검토 단계에서부터 확인하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같은 예산이라도 학군과 세율을 함께 따져보면 총 소유비용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