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포드 재산세, 얼마나 나올까 - Hartford - 1

코네티컷으로 이주를 고려하는 분들이 가장 먼저 드는 고민이 "재산세가 정말 그렇게 높은가"일 것입니다. 하트포드는 코네티컷 안에서도 명목 밀리지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꼽히는 만큼, 이 걱정은 근거가 없지 않습니다.

하트포드의 2025~2026 회계연도 밀리지율은 68.95로 주 내 최고 수준입니다. 다만 주거용 부동산에는 별도의 완화 조치가 적용되어 실질 밀리지율은 36.20 정도로 낮아집니다. 코네티컷은 평가액을 시세의 70%로 산정하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실효 재산세율은 대략 2.5% 안팎으로 계산됩니다. 하트포드 시내 주택가격을 17만~23만 달러 구간으로 보면 연간 재산세는 대략 4,200~5,800달러 사이에서 형성됩니다.

보험료는 허리케인 직접 피해가 잦은 남부 지역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연 1,200~1,500달러 선입니다. 다만 겨울철 폭설과 결빙, 노후 배관으로 인한 누수 피해가 보험 청구의 주된 사유로 꼽힙니다.

유지보수비는 집값의 1.5%를 기준으로 잡으면 연 2,600~3,400달러 정도입니다. 하트포드는 100년 안팎 된 주택 재고가 많은 편이라, 배선과 난방 설비 교체 비용을 별도로 준비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세 항목을 모두 합하면 연간 총 소유비용은 대략 8,000~10,700달러 선에 이릅니다. 코네티컷 주 전체 중위 재산세 부담이 전국 세 번째로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트포드도 그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코네티컷은 전국 단위의 홈스테드 감면 제도는 따로 없지만, 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인 65세 이상 시니어나 장애인을 위한 서킷 브레이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세액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하트포드 시 차원에서도 저소득 시니어를 위한 세금 동결 제도가 있으니, 해당되는 가구라면 시청 세무과에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권합니다.

같은 카운티 안에서도 웨스트 하트포드 등 인근 지역은 밀리지율이 41 안팎으로 하트포드보다 훨씬 낮습니다. 재산세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통근 거리와 학군을 함께 고려해 인근 타운까지 비교 검토해보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