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퍼난도 재산세와 유지비 현실 점검 - San Fernando - 1

샌퍼난도는 밸리 지역 안에서도 상대적으로 오래된 주택이 많은 동네다. 이런 특성 때문에 재산세보다 유지보수비 계산이 더 중요해지는 지역이기도 하다.

LA 카운티 소속인 샌퍼난도는 Prop 13 체계에 따라 기본세율 1퍼센트에 지방 채권 부과금이 더해져 매입 시점 실효세율은 약 1.1에서 1.2퍼센트 수준이다. 카운티 전체 평균 실효세율은 약 0.82퍼센트로 집계되지만, 신규 매입자는 매입가 기준으로 이보다 높은 세율을 부담하게 된다는 점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샌퍼난도 중위 주택가격은 약 65만 달러 안팎이다. 1.15퍼센트를 적용하면 연간 재산세는 약 7475달러이며, 실제로는 7000에서 7800달러 구간에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보험료는 두 가지 리스크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하나는 밸리 인근 언덕 지대의 산불 위험이고, 다른 하나는 1971년 실마 지진 이후로도 계속 언급되는 지진 리스크다. 일반 화재보험은 연간 1700에서 2000달러 선이며, 지진보험을 별도로 가입한다면 연 1000달러 이상이 추가될 수 있다는 점도 미리 계산해두는 것이 좋다.

유지보수비는 주택 연식을 감안해 1.5퍼센트 선을 기준으로 잡는 편이 현실적이다. 65만 달러 주택이라면 연간 약 9750달러 정도이며, 1950에서 60년대 지어진 매물이라면 지붕이나 배관 교체 시점이 이미 도래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세 항목을 합산하면 연간 총 소유비용은 약 1만8500에서 2만1500달러 수준으로 정리된다. 대부분 단독주택 위주 동네라 HOA비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편이다.

인근 실마나 퍼코이마와 비교하면 세율 자체는 큰 차이가 없지만, 집값 차이만큼 실제 재산세 금액은 달라진다. 매물을 비교할 때는 세율보다 실제 세금 고지서 금액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정확하다.

한인 가구라면 Homeowners Exemption 신청은 기본이고, 오래된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라면 배관이나 전기 시스템 인스펙션 결과에 따라 유지비 예산을 상향 조정해두는 편이 안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