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재산세와 주택 유지비 - Kansas City - 1

캔자스시티는 미주리 강을 사이에 두고 캔자스주와 미주리주에 걸쳐 있는 독특한 메트로 구조를 갖고 있다. 같은 도시명을 쓰지만 어느 쪽 주에 속하느냐에 따라 재산세 구조가 완전히 달라지므로, 캔자스주 쪽 캔자스시티 즉 와이언도트 카운티를 기준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캔자스주의 평균 실효 재산세율은 약 1.3%대로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와이언도트 카운티는 캔자스시티 메트로 안에서도 밀리지율이 높게 책정되는 지역으로 꼽히며, 실효세율이 1.4~1.6% 수준까지 형성되는 경우가 흔하다.

캔자스시티, KS의 중위 주택가격은 약 20만 달러 선으로 존슨 카운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어 있다. 1.5% 안팎의 실효세율을 적용하면 연간 재산세는 약 2,900~3,100달러 수준으로 계산된다.

보험료는 중서부 특유의 토네이도와 우박 피해 이력이 반영되어 다른 지역보다 다소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다. 연간 보험료는 대략 1,700~2,000달러 선에서 형성되며, 지붕 교체 이력이나 클레임 기록에 따라 견적 편차가 크게 나타난다.

유지보수비는 집값의 1.5% 수준을 기준으로 잡으면 20만 달러 주택 기준 연간 약 3,000달러 정도가 필요하다. 노후 주택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배관과 전기 설비 점검 비용이 예상보다 더 들어가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합산하면 재산세 약 3,000달러, 보험료 약 1,850달러, 유지보수비 약 3,000달러로 연간 총 주택 소유비용은 대략 7,800~7,900달러 선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가격 덕분에 절대 금액 자체는 부담이 크지 않은 편으로 나타난다.

강 건너 존슨 카운티와 비교하면 실효세율은 낮지만 주택가격이 훨씬 높아 절대적인 재산세 부담액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큰 경우가 많다. 반대로 와이언도트 카운티는 세율은 높지만 집값이 낮아 총액이 상쇄되는 구조다.

캔자스주는 홈스테드 리펀드 제도를 통해 소득 기준에 부합하는 거주자에게 재산세 일부를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소득 요건이 있는 만큼 매년 신청 시점에 자격 요건을 다시 확인해두는 절차가 필요하다.

세율만 비교하면 와이언도트 카운티가 불리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집값과 세율을 함께 곱해 나온 절대 금액으로 판단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학군과 통근 여건을 함께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