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 재산세와 콘도 유지비 정리 - Fort Lee - 1

가장 먼저 드는 고민이 콘도와 단독주택 중 무엇을 선택해야 재산세 부담이 덜할까 하는 부분일 것이다. 포트리는 허드슨강변 고층 콘도와 전통적인 단독주택이 공존하는 독특한 시장이라 재산세와 유지비 계산도 주거 형태별로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Zillow 기준 포트리의 중위 주택가격은 약 62만3천 달러 선이며, 실효세율은 약 2.5% 안팎으로 조사된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연간 재산세는 약 1만5,500달러 수준이다. 다만 콘도 유닛은 단독주택보다 평가액이 낮게 잡히는 경우가 많아 실제 부담은 유닛 규모에 따라 편차가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보험료는 단독주택 기준 연 1,600~1,800달러 정도가 무난하지만, 콘도 소유자는 건물 전체 보험을 관리사무소가 별도로 유지하기 때문에 개인은 내부 살림살이만 커버하는 H06 정책을 연 500~800달러 선에서 준비하면 된다.

콘도라면 여기에 HOA비가 추가된다. 포트리 고층 콘도 단지는 관리비가 월 400~900달러, 연간으로는 4,800~1만800달러 수준으로 형성돼 있어 재산세 못지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반면 단독주택은 HOA비 없이 유지보수비만 별도로 준비하면 되는데, 집값의 1.5% 기준으로 연 9,300달러 정도다.

단독주택 기준 총 소유비용을 합산하면 재산세 1만5,500달러, 보험료 1,600달러, 유지보수비 9,300달러로 연 2만6,400달러 안팎이다. 콘도라면 재산세와 보험료는 낮아지는 대신 HOA비가 그 자리를 채워, 전체 부담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인근 에지워터, 클리프사이드파크와 비교하면 포트리의 실효세율이 다소 높은 편으로 나타난다. 특히 에지워터는 세금 감면(tax abatement)이 적용된 신축 단지가 많아 초기 입주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재산세를 부담하는 경우가 흔하다.

포트리에 자리 잡으려는 한인 가구라면 콘도 관리비 인상 이력과 재산세 재평가(reassessment) 이력을 함께 확인하는 것을 권한다. HOA비는 매년 인상되는 경우가 많아 장기적으로는 재산세보다 체감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