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관광오면 꼭 보아야 할 USS Midway Museum - San Diego - 1

샌디에이고는 "해군의 도시"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미국 해군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진 곳이에요.

미국 서부에서 가장 중요한 해군 기지들이 모여 있는 도시인데 그중에서도 주요 기지인 Naval Base San Diego는 샌디에이고 베이 동쪽에 자리 잡고 있어요.

이곳은 태평양 함대 소속 함정들이 주둔하는 곳으로, 약 50척의 군함과 수백 개의 지원 부대가 모여 있죠.

해군의 물류, 정비, 훈련까지 모든 걸 책임지는 정말 바쁜 곳이에요.

https://www.cnic.navy.mil/Regions/cnrsw/installations/navbase_san_diego

코로나도 섬에 있는 Naval Air Station North Island (NASNI)도 빼놓을 수 없어요.

항공모함이 주둔하고, 해군 항공 작전의 중심지 역할을 해요.

태평양을 누비는 항공모함들이 여기에 머물며 훈련과 작전을 준비하죠.

그리고 네이비 씰(Navy SEALs)을 아시죠?

그들의 본부와 훈련소가 바로 Naval Amphibious Base Coronado에 있어요.

유투브에 나오는 네이비 씰 인터뷰 보면 훈련소 시절 무용담에 꼭 나오는 곳이랍니다.

네이비 씰의 훈련 과정이 얼마나 혹독한지 다큐멘터리로도 자주 나오잖아요? 그 훈련이 바로 여기서 이루어진답니다.

이 외에도, 발보아 공원 근처에 있는 Naval Medical Center San Diego (NMCSD)는 군인과 가족들을 위한 병원인데, 시설이 아주 잘 갖춰져 있어요. 군인들 건강 챙기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샌디에이고 해군 기지들은 미국의 태평양 방어를 책임지면서도, 도시 경제와도 깊은 연관이 있어요.

샌디에이고 관광오면 꼭 보아야 할 USS Midway Museum - San Diego - 2

샌디에이고 오면 어디 가야 하냐고 물어보면요, 저는 고민 없이 바로 USS Midway Museum부터 얘기해요.

진짜 여긴 그냥 박물관이 아니라, 실제 항공모함을 그대로 가져다가 열어놓은 거라서 스케일부터가 다르거든요.

이게 뭐냐면, 옛날에 실제로 쓰던 USS Midway (CV-41)라는 항공모함이에요.

1945년에 처음 운용 시작해서 거의 50년 가까이 현역으로 굴렀던 배인데요, 베트남 전쟁이랑 걸프전까지 다 겪은 진짜 "살아있는 역사" 같은 존재예요. 그러다가 1992년에 은퇴하고, 지금은 샌디에이고 항구에 딱 정박해 있으면서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어요.

안에 들어가 보면 그냥 구경하는 수준이 아니에요. 진짜 항공모함 내부를 그대로 돌아다닐 수 있어요.

선실도 보고, 조타실도 보고, 격납고도 내려가보고, 위에 갑판까지 다 올라갈 수 있어요. 특히 위에 비행갑판 올라가면 느낌 확 와요. "아 이게 진짜 전쟁에 쓰던 배구나" 이런 느낌이요.

갑판 위에 전투기들이 쫙 깔려 있는데요, 영화에서 보던 것들 실제로 눈앞에 있는 느낌이에요.

F-14 Tomcat 같은 전투기부터 헬리콥터까지 종류도 다양해서 사진 찍기 진짜 좋아요. 솔직히 여기서 사진 몇 장 찍으면 그냥 여행 온 느낌 제대로 나요.

그리고 재밌는 게 체험형이 많다는 거예요. 비행 시뮬레이터도 있어서 직접 조종하는 느낌도 낼 수 있고요, 전투기 이륙이나 착륙 과정 설명해주는 프로그램도 있어요. 애들 데리고 가도 좋고, 어른들도 은근 빠져들어요.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생활 공간이에요. 승조원들이 실제로 자던 곳, 밥 먹던 식당 이런 게 그대로 재현돼 있어서 "이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같이 살았다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공간이 생각보다 좁아서 더 현실감 있어요.

그리고 여기 진짜 좋은 게 뭐냐면, 퇴역 군인분들이 자원봉사로 설명해 주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냥 책으로 보는 역사랑 다르게, 직접 겪은 얘기를 들으면 느낌이 완전히 달라요. 가끔은 그 얘기 듣다가 시간 가는 줄 몰라요.

실용적인 정보도 간단히 보면요. 위치는 샌디에이고 항구 바로 앞이고, 운영 시간은 보통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예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달러 정도인데, 개인적으로는 돈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그 정도 값어치는 충분히 해요. 주차는 바로 앞에 유료 주차장 있어서 편하게 세울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하면요, 여기는 그냥 "관광지 하나 찍고 간다" 이런 느낌이 아니라, 하루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코스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바다 바로 옆이라 풍경도 좋고, 항공모함 위에서 보는 샌디에이고 항구 뷰도 꽤 괜찮거든요.

시간 여유 있으면 천천히 둘러보는 걸 추천해요. 한 번 가보면 왜 다들 꼭 가보라고 하는지 바로 이해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