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전에 큰맘먹고 Tesla Model 3 중고로 싸게 샀습니다.
2년정도 타보니까 확실히 느끼는 게 기름차보다 싸게 탈 수 있지만, 생각 없이 타면 오히려 비싸질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충전 얘기부터 해볼게요. 제일 중요한 건 "어디서, 언제 충전하느냐"예요.
집에 충전기 설치하고 심야 시간에 충전하는 게 핵심이에요.
캘리포니아는 전기 요금이 비싼 편인데도 밤 11시부터 아침 7시 사이에는 확 떨어져요.
이 시간에 충전하면 체감상 갤런당 2달러도 안 되는 느낌이에요.
저는 일부러 타이머 걸어두고 자는 동안 충전해요. 이렇게만 해도 한 달 유지비가 확 줄어요.
반대로 낮에 충전하면 전기요금 많이 나와서 나중에 깜짝 놀라요.
"전기차 집에서 충전하는게 맞나?" 싶은 요금이 나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실수하는 게 공용 충전소만 쓰는 거예요.
Tesla 슈퍼차저나 Electrify America 같은 데는 편하긴 해요.
대신 가격이 문제예요. kWh당 0.4달러 넘는 경우 많고, 시간대 잘못 걸리면 더 올라가요.
저도 처음에는 멋 모르고 자주 썼는데 카드 명세서 보고 바로 정신 차렸어요.
외부 충전은 "진짜 진짜 급할 때만" 쓰는 게 답이에요.
결국 집에서, 밤에, 천천히 충전. 이 세 가지만 지키면 유지비는 확실히 내려갑니다.
반대로 낮에 + 급속 충전 위주로 쓰면 전기차 메리트 거의 사라져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게 "왜 프리웨이에서 좀 밟으면 주행거리가 확 줄어드냐" 이거요.
저도 처음엔 좀 당황했어요. 시내에서는 괜찮은데 프리웨이에서 75~80마일로 달리면 배터리가 겁날 정도로 빨리 줄어요.
이유는 속도가 올라갈수록 공기 저항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져서 그렇다고 해요.
전기차는 엔진이 아니라 배터리로 직접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이 공기 저항을 그대로 전기로 막아버려요.
쉽게 말해서, 시속 60에서 80으로 올리면 단순히 20 더 쓰는 게 아니라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해요.
전기차 특성으로 가솔린 차는 고속에서 효율이 좋아지는 구간이 있는데 전기차는 반대예요.
특히 급가속하거나 계속 빠른 속도를 유지하면 배터리 소모가 확 올라가요.
그래서 저는 프리웨이 탈 때 일부러 65~70 정도로 맞춰요.
재밌는 건 시내 주행에서는 전기차가 훨씬 유리하다는 거예요. 신호 걸리고 멈출 때 회생제동으로 다시 에너지를 회수하거든요. 그래서 막히는 도심에서는 오히려 효율이 더 좋아요. 반대로 텅 빈 프리웨이에서 계속 밟으면 손해 보는 구조예요.
결국 전기차는 "운전 습관 + 충전 습관"이 거의 전부라고 보면 맞아요.
저는 지금 기준으로 보면 기름차 탈 때보다 월 유지비가 절반 가까이 줄었어요.
대신 그건 집 충전 + 저속 위주 운전 기준이에요.
매일 슈퍼차저 쓰고 프리웨이에서 밟고 다닌다면 "전기차 왜 샀지?" 이런 생각 들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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