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새는 그냥 새가 아니다. 독립과 자유를 상징하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1782년에 미국 의회가 공식적으로 국가 상징으로 채택했는데, 이후로 국장, 정부 문서, 군대 깃발 같은 데서 이 독수리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선택된 이유도 간단하다. 덩치 크고 날갯짓이 힘차고, 뭔가 압도적인 느낌이 미국 건국 정신이랑 잘 맞아 떨어진 거다.
성격도 미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하다. 혼자 다니고, 독립적이고, 강하다. 높은 하늘에서 땅을 내려다보는 모습이 마치 "우린 세계에서 중요한 위치다"라고 말하는 듯하다. 실제로 머리랑 꼬리가 하얀 깃털로 눈에 확 띄고, 날개 펼치면 길이가 2.3미터쯤 된다.
시력도 어마어마해서 멀리서 움직이는 물고기를 바로 캐치한다. 주로 호수, 강 근처에서 큰 물고기 사냥하는데, 물 위에 있는 먹이를 낚아채는 장면은 진짜 장관이다.
평균 수명은 보통 20~30년 정도지만, 안전한 환경에서는 40년 넘게 살기도 한다. 사는 방식은 보통 혼자 지내는 걸 좋아하지만, 짝짓기 시즌에는 커플로 둥지를 짓고 협력한다. 둥지는 나무 꼭대기 같은 높은 데다 크게 짓는데, 몇 년 동안 계속 보수해서 점점 거대해지는 경우도 많다.
서식지는 북미 전역이다. 알래스카부터 캐나다, 미국 본토까지, 물 근처 높은 나무가 있으면 흰머리 독수리를 만날 수 있다. 겨울에 얼음이 많이 얼면 먹을 게 부족해서 따뜻한 남쪽으로 내려오기도 한다.
먹이는 물고기가 주식이지만, 작은 동물이나 새, 심지어 썩은 고기도 마다하지 않는다. 살아남는 게 우선이니까.
여기서 중요한 게 법이다. 흰머리 독수리는 미국에서 보호종이다. 함부로 잡거나 둥지를 건드리면 큰일 난다. 최대 1만 달러 벌금에 1년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다. 알이나 새끼 건드리는 것도 불법이다. 미국인들에게는 단순한 새가 아니라, 국가의 정신을 담고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결국 흰머리 독수리는 그냥 자연에서 멋있게 나는 새가 아니다.
자유, 독립, 강인함 같은 가치를 상징하면서 미국인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아이콘이다.
높이 날아올라 땅을 내려다보는 그 모습이, 미국이 추구하는 정신과 맞닿아 있다는 게 흥미롭다.
그래서 지금도 사람들은 흰머리 독수리를 보면서 뭔가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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