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장수 비결에 대한 관심이 많을때 오래사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제작기 답을 알고는 있는편이다.

보통 상식적인 수준으로 운동과 건강검진 같은 건강관리, 식단같은 체중과 영양 관리, 그리고 정신적인 스트레스 관리가 떠오른다.

물론 다 중요한데 요즘 의사들이 계속 강조하는 게 하나 더 있으니 바로 치아와 잇몸 관리다.

잇몸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입 안에 사는 세균이 잇몸 염증을 통해 혈관으로 들어가게 되면 이것들이 전신을 돈다.

이게 심장병, 뇌졸중, 당뇨 같은 문제를 생각지도 않게 크게 키울 수 있다.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나면 "오늘 양치 세게 했나 보다" 하고 넘길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몸 전체 컨디션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신호로 봐야 한다.

나이 들수록 더 신경 써야 한다.

70 넘어가면 면역력이 떨어지는데, 그때 만성 잇몸 염증이 있으면 노화가 빨라진다.

치매 얘기도 빠지지 않는다. 잘 씹어야 뇌가 자극을 받는데, 치아가 약해져 씹는 힘이 떨어지면 기억력, 집중력이 같이 흔들린다.

오래 건강하게 사는 어르신들 보면 괜히 자기 치아로 밥을 오물오물 잘 씹는 게 아니다.

치과는 아플 때만 가는 곳이 아니다. 정기점검으로 스케일링하고 잇몸 상태 체크받는 게 기본이다.

주변에서도 극단적인 사례를 본다.

"이 나이에 뭘 하냐" 하고 미루다 한꺼번에 뽑고 의치 끼는 경우, 그 뒤로 소화가 안 되고 체력이 확 줄었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반대로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 다니면서 잇몸 치료 꾸준히 받은 분들은 70, 80이 돼도 식사 잘하고 활동량이 유지된다.

일상 관리도 어렵지 않다.

아침·저녁 양치에 점심까지 더해 하루 세 번 닦고, 치실은 습관처럼 쓰는 게 좋다.

구강세정기는 손이 좀 가지만 해보면 효과가 확실하다.

단 음식과 야식은 줄이고 물을 자주 마셔 침이 입안을 씻어 주도록 돕는다.

자기 전에 마지막 간식 끊는 것만으로도 밤새 세균 잔치를 꽤 줄일 수 있다.

보험 생각도 바꾸자. 치과 진료를 "비용"으로만 보지 말고, 전신 건강을 위한 "예방 투자"로 보자.

스케일링 몇 번, 잇몸 치료 조금 손 보는 게 병원비, 약값, 삶의 질을 지켜 준다.

계획이 없다면 오늘이라도 치과에 전화해서 스케줄을 잡아 두는 게 답이다. 미루면 또 한 달, 두 달 순식간이다.

결론은 단순하다. 오래 살려면 입 안부터 챙겨야 한다.

치아와 잇몸을 지키는 게 결국 심장, 혈관, 뇌까지 같이 지키는 길이다.

지금 치과 예약 미루고 있었다면, 먼저 그거부터 해두자. 앞으로

10년, 20년 동안 맛있게 씹어 먹고 건강하게 움직이는 데 이것만큼 확실한 투자는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