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들 조지아 지역으로 이주를 고려하는 한인 가정들이 최근 늘어난 배경에는 애틀랜타 대비 낮은 집값과 생활비가 자리 잡고 있다. 다만 집을 산 이후 매년 나가는 재산세와 유지비를 얼마나 준비해야 하는지는 실제로 계산해보지 않으면 감이 잘 오지 않는 부분이다.
메이컨이 속한 바이브 카운티(Bibb County)의 실효 재산세율은 중위 기준으로 약 1.0% 수준이다. 조지아 주 평균과 거의 같고, 미국 전국 중위 실효세율(약 1.02%)과도 비슷한 편이다. 다만 우편번호별 편차가 상당해서, 같은 메이컨 안에서도 학군이나 특별세 부과 지역에 따라 세율이 눈에 띄게 갈릴 수 있다.
메이컨 지역 중위 주택가격은 약 15만 5천 달러에서 최근 20만 달러 부근까지 자료마다 편차가 있는데, 17만 달러 정도를 기준으로 잡으면 연간 재산세는 대략 1,700~1,800달러 선으로 계산된다. 이는 애틀랜타 도심이나 북부 교외와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보인다.
주택보험료는 조지아 내륙 지역 기준으로 연 1,700~2,000달러 정도가 일반적인 범위다. 메이컨은 해안이 아니라 허리케인 직접 피해보다는 강한 뇌우와 토네이도, 우박 피해가 보험료 산정에 더 크게 반영되는 편이다. 오래된 지붕이나 목조 주택은 보험사 심사에서 보험료가 더 올라갈 수 있다.
유지보수비는 통상 집값의 1~2% 선을 기준으로 잡는다. 17만 달러 주택이라면 연간 1,700~3,400달러 정도이며, 지어진 지 오래된 주택일수록 상단에 가깝게 준비하는 편이 안전하다. 여기에 재산세 약 1,750달러, 보험료 약 1,850달러를 더하면 총 연간 주택 소유비용은 대략 6,000~6,300달러 선으로 잡힌다.
인근 카운티와 비교하면 메이컨-바이브는 워너 로빈스가 속한 휴스턴 카운티나 인근 먼로 카운티보다 다소 높은 밀리지율을 적용받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반대로 애틀랜타 북부 교외 카운티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편에 속한다.
조지아 주는 홈스테드 감면(Homestead Exemption)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본인이 실거주하는 주택에 대해 과세 평가액을 일정 부분 낮춰준다. 바이브 카운티는 여기에 지역 자체 추가 감면과 65세 이상 시니어 감면도 별도로 두고 있어,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산 한인 가구라면 클로징 이후 반드시 카운티 세무 사무소에 신청 여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신청을 놓쳐 감면을 못 받는 경우가 실제로 적지 않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메이컨은 재산세와 유지비 부담이 조지아 내에서도, 전국 기준으로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축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낮은 세율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보험료와 유지보수비를 포함한 총 소유비용 기준으로 예산을 잡는 편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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