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지금도 가장 많이 쓰이는 응원 표현 "짜요(加油)"를 아시나요?

중국은 물론 세계 어디를 가도 중국사람들이 남을 응원할때면 한국사람들 화이팅 같이 시도때도 없이 쓰는 말입니다.

한국말로 읽으면 가.유. 인데.... 가유 가유!? 어딜가유? ㅋㅋ

도대체 언제부터 이런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는지 구글링 해보니까 중국에서 사용된지 꽤 오래된 표현이라고 하네용.

"加油"라는 단어 자체는 원래 문자 그대로 "기름을 더 넣는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원래 사람이 아니라 기계와 이동수단에서 먼저 쓰였습니다. 20세기 초반, 중국에 자동차와 기계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정비사들이나 운전자들이 연료를 보충하라는 뜻으로 "加油"를 사용했습니다. 지금도 중국 주유소 간판에 큼지막하게 "加油站"이라고 써 있는 이유가 여기서 나옵니다. 이 시점이 대략 1910년대~1920년대입니다.

그런데 이 표현이 사람에게 쓰이기 시작한 것은 1930년대 이후로 추정됩니다. 중국 도시 문화가 형성되고, 학교·운동·공장 노동 같은 현대적인 집단 활동이 늘어나면서, 사람에게도 "기름 더 넣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비유로 확장되기 시작합니다.

특히 스포츠 경기나 학교 시험, 군대 훈련 같은 상황에서 "지금 포기하지 말고 계속 밀어라"는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加油"는 단순한 연료 표현이 아니라 행동을 촉구하는 응원 구호로 자리 잡습니다.

이 표현이 전국적으로 퍼진 계기는 1950~60년대입니다. 신중국 성립 이후 대규모 산업화와 집단 노동이 진행되면서, 공장·학교·운동장·군부대 등 거의 모든 집단 공간에서 "加油"가 공식적인 격려 구호처럼 사용됩니다.

선전 구호, 방송, 집회, 학교 조회 등에서 반복되면서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쓰는 생활어가 됩니다. 이 시기에 "짜요"는 개인 응원뿐 아니라 국가적 노력, 집단 목표를 향한 구호의 성격까지 갖게 됩니다.

이후 1980~90년대 시장경제 개방 이후에는 경쟁 사회 분위기와 맞물리며 "짜요"의 사용 범위가 더 넓어집니다.

시험, 사업, 연애, 취업, 이민, 창업, 심지어 다이어트까지 거의 모든 인생 상황에서 쓰이는 만능 응원어가 됩니다.

정리하면 "짜요"는 20세기 초 기계 용어 →1930년대 사람에게 쓰이기 시작 →1950~60년대 집단 사회의 공식 응원어 →오늘날 전 중국민 생활어 이런 과정을 거쳐 완성된 표현인셈입니다.

현재 중국인에게 "加油"는 지금 포기하지 말고 버텨라라는 인생 태도를 압축한 표현이라고 생각힙니다. 그래서 시대와 맞물려 대를 이어 인터넷 세상인 오늘날에도 많이 쓰고 있는것이겠지요.

시간이 많이 지난 미래에 한국사람들이 '화이팅' 이란 표현을 더이상 쓰지 않는 날이 먼저 올지, 중국 사람들이 '짜요'라는 말을 안쓰는 날이 먼저 올지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