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0년대말 한국의 대학가를 떠올리면 주말마다 길거리 해적판 테이프를 팔고있던 길거리 상인들의 리어카에서 들려오던 빠른 템포의 음악들, 그리고 그 수많은 노래들 가운데 특히 모던토킹의 음악은 그 시대의 공기를 그대로 담고 있었던 상징처럼 느껴집니다.
독일에서 탄생한 전자 음악 듀오였던 모던토킹은 신스팝과 뉴웨이브, 일렉트로니카를 기반으로 한 유로팝과 유로댄스를 중심에 두고 활동했습니다. 차갑게 빛나는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춤추기 쉬운 비트가 어우러져 유럽 전역을 휩쓸었고, 그 파장은 자연스럽게 대한민국의 롤러장까지 이어졌습니다.
50대인 제가 부모님과 이야기할때 모던토킹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곤 합니다. 이 그룹은 단순한 가수가 아니라 그당시 많은 사람들의 젊음 자체였다고 말씀하십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밤늦게까지 놀던 기억, 혼자서 라디오들 듣거나 워크맨으로 음악을 듣던 그 모든 장면에는 늘 80년대 팝스타들의 명곡들이 있었죠.
그중 아직도(?) 보컬가수가 현역인 모던토킹은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인 디터 볼렌과 보컬 토마스 안더스 두 사람으로 이루어진 듀오였습니다. 1984년에 결성된 이후 4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들의 음악은 여전히 낡지 않았습니다. 당시 유로팝의 선두 주자로서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는 사실이 지금 생각해도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토마스 안더스는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어 놀라움을 줍니다.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무대에 서는 모습은 여전히 당당하고 품격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독일판 프랑크 시나트라라고 부르는 것도 충분히 이해된다고 느껴집니다.
그의 외모는 단순히 잘생긴 수준을 넘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깊은 눈빛과 부드러운 미소, 그리고 은은한 섹시함이 어우러져 무대 위에서는 마치 영화 속 주인공처럼 보였죠. 하지만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그의 목소리였습니다. 맑으면서도 힘이 있고, 감정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보컬이었기에 많은 팬들이 빠져들었다고 느껴집니다.
세월이 흐르며 음악 트렌드는 수없이 변했습니다. 힙합과 EDM, 그리고 K팝이 전 세계를 뒤덮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가끔 라디오나 유튜브에서 모던토킹의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저절로 과거로 돌아간다고 느껴집니다. 단순한 향수가 아니라 그 시대의 순수함이 살아나는 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모던토킹의 많은 명곡들중 쉐리 쉐리 레이디와 브라더 루이는 1980년대 롤러장을 상징하는 두 곡이었다고 느껴집니다. 빠른 비트와 달콤한 멜로디가 어우러져 완벽하게 겹쳤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쉐리 쉐리 레이디는 사랑을 갈망하는 남자의 마음을 신디사이저 위에 띄운 노래처럼 들렸고, 반복되는 후렴구는 2025년도에 전세계적인 복고풍 열기로 다시한번 20대 30대에게 큰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명곡인 브라더 루이는 조금 더 드라마틱한 느낌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사랑과 오해, 질투와 갈등이 얽힌 이야기라서 단순한 댄스곡 이상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루이, 루이"라는 부분이 나올 때 롤러장 전체가 함께 따라 불렀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사실 모던토킹은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인 디터 볼렌의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합니다.
디터 볼렌은 노래를 토마스 안더스만큼 잘하지 못해서 그들의 듀오 조합은 인기를 얻었지만 보컬 토마스 안더스의 외모와 노래실력은 비교할수 없는 수준이다보니 애증이 많았던 관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뉴스보니까 이 둘은 결별, 화해 반복하다 지금은 또 다시 같이 얼굴도 안보는 사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둘다 돈은 엄청나게 벌어서 별로 미련이 없을수도 있겠구요.
결국 모던토킹은 지나간 가수가 아니라 계속 살아 있는 기억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고, 다른 세대에게도 전해지는 음악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이들의 노래를 들을 때마다 그 시절의 공기와 감정이 다시 살아난다고 느껴집니다.
작년에 공연된 Schlagerbooom Live 2025 동영상을 올려 봅니다. 함께 감상해 보시죠.


니콜키크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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