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캘리포니아 탈출"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게 들려옵니다.
실제로 2020년대 들어서만 72만 5천 명이 캘리포니아를 떠났다고 하니, 숫자만 놓고 봐도 꽤 충격적이죠. 특히 로스앤젤레스 같은 대도시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정반대로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자주 들립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겼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돈 문제입니다.
LA 살면서 가장 많이 듣는 푸념이 바로 "집세 내느라 허리가 휜다"는 말이에요. 집값은 꾸준히 오르고, 세금은 여전히 무겁습니다. 열심히 일해도 저축은커녕 기본적인 주거비만으로 허덕이니, 다른 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예를 들어 텍사스, 애리조나, 네바다 같은 지역은 캘리포니아보다 집값이 훨씬 저렴합니다. 같은 금액으로 훨씬 넓은 집을 얻을 수 있고, 아파트 월세도 절반 수준이니 "왜 이사를 안 하냐?"는 질문이 오히려 자연스러울 정도예요.
두 번째 이유는 홈리스와 안전 문제입니다.
특히 LA 한복판을 다니다 보면, 예전보다 훨씬 늘어난 홈리스 텐트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한 환경 문제나 범죄 위험은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불안으로 다가오죠. 아이 키우는 가정이라면 더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집 앞 버스 정류장이 텐트촌으로 바뀌었다"는 얘기가 더 이상 낯설지 않다는 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게 기후와 자연재해 문제예요.
캘리포니아는 일조량 많고 날씨 좋은 곳으로 유명하지만, 동시에 산불, 가뭄, 홍수 같은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합니다. 최근 몇 년만 돌아봐도 산불로 하늘이 주황색으로 변한 날들이 있었고, 가뭄 때문에 물 사용 제한까지 걸렸죠. 이런 불안 요소들 때문에 "차라리 다른 주에서 더 안정적으로 살자"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사실입니다.
흥미로운 건 LA를 떠난 사람들이 새로운 정착지에서 이야기하는 생활의 질 변화입니다.
LA는 워낙 인구가 많다 보니 익명성은 강하지만, 이웃 간의 유대감은 약한 편이죠. 반면 사람들이 옮겨간 곳은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이웃끼리 더 가까운 관계를 맺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출퇴근길마다 트래픽 지옥을 경험할 필요도 없으니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건 덤이죠. 결국 정신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게 LA 탈출러들의 공통된 후기입니다.
정리해 보면, 높은 집값과 세금, 치안 문제, 자연재해 같은 복합적인 요인들이 겹치면서 LA를 떠나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는 겁니다.
물론 여전히 LA만의 매력은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 음식, 기회가 있는 도시니까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 매력이 생활의 어려움보다 더 크지 않게 된 거죠.
그래서 요즘은 "LA에 남을까, 떠날까"가 꽤 현실적인 고민이 된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가끔은 그런 상상을 해봅니다. 만약 다른 주에서 같은 돈으로 더 넓은 집에 살고, 덜 복잡한 일상을 보낼 수 있다면?
지금의 불편을 감수하고 LA에 남을지, 아니면 더 여유 있는 삶을 찾아 떠날지.
결국 선택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 LA를 떠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거라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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