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저녁 공기 진짜 달라졌죠? 낮엔 아직 덥다가도 해만 지면 바로 겉옷 찾게 되는 그 시즌이 왔어요.
이런 날씨에 딱 맞는 이벤트가 하나 있어서 정리해봤어요.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바로 옆에서 열리는 Night Sky Festival이에요.
올해가 11회째고, 날짜는 10월 9일 금요일부터 10일 토요일까지 이틀이에요. 이번 주말이라 지금 계획 안 세우면 그냥 지나가요.
장소는 Twentynine Palms에 있는 Sky's The Limit Observatory and Nature Center예요. 주소는 9697 Utah Trail이고, 국립공원 북쪽 입구 바로 바깥이에요.
주최는 이 천문대와 Joshua Tree National Park Association이 같이 해요. 공식 일정은 금요일 오전 9시에 시작해서 토요일 밤 11시에 끝나요.
솔직히 저는 처음에 그냥 별 보는 행사겠거니 했어요. 근데 프로그램 짜임새를 보니까 생각보다 알차더라고요.
금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는 Telescope Clinic이 있어요. 참가비 30달러인데, 집에 망원경 사놓고 세팅 못 해서 창고에 박아둔 사람한테 딱이에요.
사실 제가 그 케이스였어요. 온라인으로 망원경 샀다가 초점 하나 못 맞추고 달만 흐릿하게 보다가 포기했거든요.
그때 배운 교훈은 하나예요. 장비보다 사용법을 먼저 배워야 돈이 안 아깝다는 거요.
금요일에는 Cosmic Crafts라는 무료 만들기 프로그램도 있어요. 아이 데리고 오는 집이라면 챙겨볼 만해요.
같은 금요일 밤 8시부터 10시까지는 Night Sky Glow Party가 무료로 열려요. 야광 테마 행사라 친구들이랑 가볍게 놀러 가기 좋아 보여요.
토요일은 아침부터 꽉 차 있어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Family Space Camp가 있는데, 아이는 25달러고 같이 가는 어른은 무료예요.
오후 1시부터 4시 반까지는 Astronomy Lecture Series가 무료로 진행돼요. 주최 측 소개로는 NASA 쪽 과학자 강연도 들어간다고 하네요.
영어 강연이라 부담될 수도 있는데, 천문 용어는 생각보다 단순해요. 모르는 단어 몇 개 나와도 슬라이드 보면 대충 감 와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Star Party Happy Hour, 이것도 무료예요. 메인 행사 전에 분위기 띄우는 시간이라고 보면 돼요.
그리고 하이라이트가 토요일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하는 Night Sky Star Party예요. 이건 유료고 성인 75달러, 어린이 35달러예요.
75달러 보고 저도 잠깐 멈칫했어요. 근데 무료 프로그램이 이렇게 많으니까 돈 쓸 데만 골라서 쓰면 돼요.
제가 계산해본 조합은 이래요. 토요일 오후 강연이랑 해피아워는 공짜로 듣고, 밤에 스타 파티 하나만 결제하는 거예요.
그러면 성인 한 명 기준으로 티켓값은 75달러로 끝나요. 금요일 클리닉까지 넣어도 105달러예요.
이번 날짜가 특히 좋은 이유가 하나 더 있어요. 10월 10일 토요일이 딱 new moon, 그러니까 그믐이에요.
달빛이 거의 없는 밤이라 별 보기엔 최고 조건이에요. 스타 파티 날이랑 겹친 건 진짜 운이 좋은 거죠.
그리고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은 International Dark Sky Park로 지정된 곳이에요. 도시 불빛에 익숙한 눈으로 가면 은하수 보고 할 말 잃을 수도 있어요.
빅터빌이나 하이데저트 쪽에서 출발하면 LA에서 가는 것보다 훨씬 가까워요. 당일로 다녀오기에도 무리 없는 거리예요.
대신 밤 11시에 끝나고 사막 도로를 운전해서 돌아와야 해요. 가로등 없는 구간이 길고 야생동물도 튀어나오니까 졸리면 절대 무리하지 마세요.
저는 이런 건 개인 책임이라고 생각해요. 행사장 안전은 주최 측 몫이지만, 돌아오는 길 안전은 각자 챙겨야죠.
기름은 출발 전에 꽉 채우고, 폰 배터리랑 충전기도 꼭 챙기세요. 사막에서는 신호가 갑자기 끊기는 구간이 있어요.
옷은 무조건 레이어드로 가세요. 낮 기온만 믿고 반팔로 갔다가 밤에 덜덜 떨었던 게 바로 저예요.
담요나 캠핑 의자 하나, 그리고 빨간 불빛 손전등이 있으면 좋아요. 하얀 불빛은 다른 사람들 눈 적응을 망쳐서 별 보는 현장에서는 민폐예요.
티켓은 Sky's the Limit 천문대 웹사이트를 통해 구할 수 있어요. 유료 프로그램은 인원이 정해져 있을 수 있으니 가기 전에 꼭 확인하세요.
저라면 토요일 오후에 느긋하게 출발해서 강연부터 듣고, 해 지는 거 보고 스타 파티까지 꽉 채우겠어요. 이 정도면 75달러 전혀 안 아까울 것 같아요.
매일 같은 길만 왔다 갔다 하다 보면 하늘 한 번 제대로 올려다볼 일이 없잖아요. 이번 주말만큼은 폰 내려놓고 고개 들어보는 거, 진짜 강추예요.

위스콘신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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