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링필드로 이주를 준비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미주리 남부는 그래도 세금이 저렴하지 않겠느냐는 기대 섞인 질문을 자주 듣는다.
실제로 그린 카운티(Greene County)의 실효 재산세율은 약 0.9~1.0% 선으로, 미주리 주 평균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조금 낮게 형성되는 편이다. 스프링필드 시내 중위 주택가격은 약 20만~21만 달러 선으로 형성되어 있고, 실효세율 0.91%를 적용하면 연간 재산세는 대략 1,900달러 안팎으로 나온다. 우편번호에 따라 편차가 있어 학군이 좋은 65809 구역은 세액이 이보다 더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
미주리 전역에 적용되는 서킷브레이커 재산세 크레딧 제도는 스프링필드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소득 요건을 충족하는 시니어나 장애인 가구라면 신청을 통해 실질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은퇴 후 정착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꼭 안내해드리고 싶은 부분이다.
보험료는 스프링필드가 토네이도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에 속하는 만큼 연간 1,500~2,000달러 선으로 다른 중서부 도시보다 다소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우박 피해 이력이 있는 지붕이라면 보험사 심사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미리 알아두시면 좋겠다.
유지보수비는 집값의 1~2% 기준으로 20만 달러 주택이라면 연 2,000~4,000달러 정도를 예상하시면 된다. 지어진 지 오래된 주택을 고려하고 계신다면 상단인 2%에 가깝게 예산을 잡아두시는 편이 마음이 편하실 것이다.
재산세, 보험료, 유지보수비를 모두 합치면 연간 총 소유비용은 대략 6,500~7,000달러 선으로 정리된다. 미주리 내에서도 세인트루이스나 캔자스시티에 비하면 부담이 가벼운 편이라, 은퇴 후 생활비를 줄이고자 하시는 분들께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로 남아 있다.
오랜 시간 이 시장을 지켜본 입장에서 드리고 싶은 조언은, 토네이도 리스크가 있는 지역인 만큼 보험 가입 시 지붕과 창문 보강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시라는 것이다. 보험료를 조금 아끼려다 나중에 청구 과정에서 곤란을 겪는 사례를 여러 차례 보아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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