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턴 2베드룸 렌트와 동네 - Allston - 1

매년 9월 1일을 전후해 올스턴 일대가 이삿짐 트럭으로 몸살을 앓는다는 이야기는 보스턴 렌트 시장을 조금이라도 접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하다. 보스턴대학교와 하버드가 가까운 이 동네는 학생과 젊은 직장인의 셰어 수요가 렌트를 밀어올리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최근 시장을 보면 올스턴 2베드룸 렌트는 조사 기관에 따라 3,198달러에서 3,900달러까지 폭넓게 나타난다. 한 조사에서는 평균 3,434달러, 다른 자료에서는 3,900달러 수준이며, 전년 대비로는 약 3.6% 오른 것으로 조사된다. 종합하면 3,200~3,900달러 구간, 중간값으로는 3,400달러 안팎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무난하다.

올스턴 안에서도 2베드룸 수요가 갈리는 지점이 뚜렷하다.

  • 노스올스턴 - 하버드 비즈니스스쿨과 인접해 학생, 방문학자 수요가 많다
  • 커먼웰스애비뉴 인근 - 그린라인 접근성이 좋아 룸메이트 셰어 수요가 몰린다
  • 브라이튼 경계지역 -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렌트가 낮아 가족 단위나 장기 거주자가 선호한다

그린라인 역과 가까운 매물일수록 렌트가 높게 형성되고, 브라이튼 쪽으로 갈수록 대중교통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대신 렌트 부담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방 개수 대비 룸메이트를 구하기 쉬운 구조인지도 렌트 협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시장을 보면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팬데믹 직후의 급등기에 비하면 안정된 흐름으로 볼 수 있다. 신축 공급이 제한적인 지역 특성상 학기 시작 시점의 계절적 등락이 여전히 크게 작용한다.

올스턴은 유학생과 어학연수생 비중이 높아 한인 학생들도 꾸준히 거주해온 지역이다. 다만 보스턴 전역이 전국에서도 손꼽히게 렌트가 비싼 시장이다 보니, 2베드룸을 룸메이트 두 명이 나눠 쓰는 방식으로 개인 부담을 낮추는 사례가 흔하다.

한인 유학생이나 신혼부부라면 학기 시작 몇 달 전부터 매물을 알아보는 편이 선택지를 넓히는 데 유리하다.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올스턴보다는 렌트가 조금 낮고 학군이 안정된 인근 지역을 함께 비교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제시한 수치는 조사 시점과 표본 범위에 따라 편차가 있으므로, 계약 직전에는 최신 매물가를 다시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