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의 여름은 생각보다 빨리 온다. 그리고 일단 한번 여름날씨가 시작되면 아주 덥다.
낮 기온이 올라가면 나는 백야드에서 피나 콜라다를 만들었다.
콧노래를 부르면서 즐겁게 칵테일을 만드는것은 나만의 힐링타임에 가깝다.
피나 콜라다 만들면서 코코넛 향이 퍼지는 순간, 그 자리가 카리브해 해변이 되는 마법이 펼쳐진다.
피나 콜라다의 유래는 1954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카리브 힐튼 호텔 바텐더 라몬 "몬치토" 마레로가 럼, 코코넛 크림, 파인애플 주스를 처음으로 섞었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그가 3개월을 실험한 끝에 완성한 레시피다.
그냥 감으로 만든 게 아니라는 얘기다. 연구를 많이 하면서 접근한 바텐더였던 셈이다.
1978년 푸에르토리코 공식 국민 음료로 지정됐고, 지금도 산후안에 가면 피나 콜라다의 원조 논쟁이 현지인들 사이에서 진지하게 벌어진다.
레시피는 단순하다. 딱 세 가지면 된다.
- 화이트 럼 60ml
- 코코넛 크림 45ml
- 파인애플 주스 90ml
얼음을 넉넉히 넣고 블렌더로 30초. 잔에 따르고 파인애플 슬라이스 하나 얹으면 끝이다.
단, 코코넛 크림은 코코넛 밀크랑 다르다. 헷갈리면 맛이 완전히 달라지니 주의할 것.
럼은 바카디 화이트나 돈 Q 클라로 정도면 충분하다. 비싼 럼 쓸 필요 없다. 어차피 코코넛이 다 커버한다.
누가 피나 콜라다를 마시나?
통계적으로 보면 휴가 중인 사람, 주말 바베큐 호스트, 더위에 지친 사람이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칵테일 좀 안다는 사람들이 "달다"고 피하는 술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흑설탕을 넣지않는다.
위스키쟁이들은 이걸 칵테일 취급도 안 한다.
근데 1982년 루퍼트 홈즈의 노래 "이스케이프 (피나 콜라다 송)"이 빌보드 1위를 찍은 이유가 있다.
사람들이 이 술에서 탈출 본능을 느끼기 때문이다. 현실 도피가 나쁜 건 아니다. 가끔은 필요하다.
내 생각은 이렇다. 피나 콜라다는 심플하게 잘 만든 제품이다.
재료 세 개, 조합 하나, 결과 완벽.
요즘 세상에 이런 단순조합이 주는 가성비가 얼마나 희귀한가.
이번 주말, 블렌더 꺼내서 한번 만들어 보시라. 생각보다 훨씬 쉽게 만들수 있으니까.


Shin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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