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당하고 나면 누구나 막막해지기 쉽습니다. 보험사와 협상하고, 병원비 청구서며 차량 수리비까지 챙기다 보면 ‘변호사 없이 내가 다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죠.
언제 변호사를 고용하는 것이 진짜 도움이 되는지, 가볍게 짚어보겠습니다.
사고 규모가 크거나 상대 보험사가 복잡하게 대응할 때
– 중상해가 발생해 치료 기간이 길어지거나
– 과실 비율을 놓고 보험사가 책임을 회피하려 할 때
– 합의금 액수가 수백만 원 이상으로 커질 때
이런 경우라면 법률 전문가의 조언이 큰 차이를 만듭니다. 손해액 산정부터 과실 비율 교섭, 합의 조건 검토까지 전문가가 카운터파트 역할을 해 주거든요.
간단한 접촉사고나 경미한 물적 피해일 때
– 차 문에 살짝 긁힌 수준이거나
– 치료가 몇 번의 물리치료로 끝나는 수준이라면 비용 대비 효용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 보험사가 정식 양식을 제공하고, 의료비 영수증을 제출한 뒤 곧바로 보상을 받을 수 있거든요.
변호사 없이 스스로 진행할 때 주의할 점
– 병원비 영수증, 진료기록, 사고 조사 보고서 등 증빙 자료를 빠짐없이 챙기기
– 보험사 통지서나 합의 제안서를 받으면 놓치지 말고 꼼꼼히 검토
– 과실 비율 합의 시 문서로 남겨 분쟁 가능성을 최소화
변호사를 고용하면 대체로 초기 상담은 무료, 최종 합의금을 기준으로 일정 비율(보통 25~40%)를 수수료로 지불합니다.
합의금이 충분히 크다면 이 비용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지만, 소액 사건이라면 오히려 손해일 수 있어요.
결국 변호사를 고용하는것이 ‘항상’ 유리하다기보다는
– 사고 상황의 복잡성
– 예상 보상액
– 본인이 감당할 시간과 정밀 검토 역량
이 세 가지를 두루 고려해 결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첫 단계로 전문 상담을 받아본 뒤, 스스로 처리할지 전문가 도움을 받을지 판단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