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살면 한 번은 가게 되잖아요, 총영사관. 보통 여권이나 증명서 발급받으러 가야 되거든요.

저도 얼마 전에 갔다 왔는데, 솔직히 옛날처럼 그냥 가면 되겠지 하고 갔다가는 진짜 헛걸음합니다.

일단 제일 중요한 게 온라인 예약이에요. 요즘 민원 방문은 100%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https://www.mofa.go.kr/us-seattle-ko/brd/m_21394/view.do?seq=14&page=1

예전엔 일찍 가서 번호 뽑고 줄 서면 어떻게든 됐는데, 지금은 완전 달라졌어요.

특히 여권이나 공증, 국적 관련은 예약 없으면 안 해줘요. 바쁜데 시간 내서 갔다가 그냥 돌아오면 허탈하거든요.

그리고 예약할 때 팁 하나 드리면, 원하는 시간대가 생각보다 빨리 차요. 그러니까 일정 잡히면 미리미리 예약해 두세요.

업무 종류도 정확하게 골라야 돼요. 비슷해 보여도 창구가 다르거든요. 잘못 누르면 가서 다시 잡아야 되는 경우도 있어요.

두 번째는 현금 준비요. 미국 살다 보면 카드만 들고 다니잖아요. 근데 영사관은 카드가 안 되는 업무가 있어요.

저도 현장에서 카드 안 된다고 해서 당황하는 사람 몇 번 봤거든요. 금액이 크지 않아도 그냥 현금 좀 챙겨가면 마음이 편해요.

현금 결제 시 가급적 거스름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한 금액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방문 당일에는 좀 일찍 가세요. 예약 시간이라고 바로 처리되는 게 아니라 신분증 확인하고 서류 점검하고 이런 게 있어서요.

서류 하나라도 빠지면 다시 가야 되니까, 나가기 전에 한 번만 더 확인하세요.

이게 진짜 "아 됐겠지" 하면 안 되고 "혹시 모르니까 한 번 더 보자" 이 마인드가 맞아요.

현장 분위기는 직원분들도 설명 잘 해주시고, 준비만 잘 해가면 생각보다 금방 끝나요.

근데 사람 몰리는 시간대면 좀 기다릴 수 있으니까 하루 일정은 넉넉하게 잡으세요.

주차나 교통까지 생각하면 서두르는 것보다 여유 있게 가는 게 훨씬 나아요.

그리고 이건 좀 개인적인 얘긴데, 미국에서 오래 살면 한국 행정이 좀 낯설어지거든요.

근데 막상 영사관 다녀오면 묘하게 나 아직 한국이랑 연결돼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여권 하나, 서류 한 장인데 그게 주는 감정이 있더라고요.

어쨌든 정리하면 이거 세 개만 기억하면 돼요. 예약은 필수, 현금은 챙기고, 서류는 두 번 확인.

이것만 해도 헛걸음 없이 한 번에 깔끔하게 끝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