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Eagle 파일럿 연봉은 American Airlines의 절반? - Dallas - 1

미국에서 비행기 탈때 티켓 보면 분명 American Airlines인데, 막상 탑승구에 가보면 비행기에는 American Eagle라고 적혀 있어서 "이거 다른 회사인가?" 하고 당황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저도 처음에는 헷갈렸던 기억이 있답니다.

먼저 American Airlines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미국 대표 항공사중 하나라서 아주 큰 항공사입니다.

국제선이나 장거리 노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시애틀에서 뉴욕, 혹은 해외로 가는 노선들은 대부분 이 항공사가 운항합니다. 사용하는 비행기도 큽니다. Boeing 737 같은 중형기부터 777, 787 같은 대형기까지 다양하게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American Eagle은  많은 분들이 별도의 항공사라고 생각하시는데, 사실은 항공사 이름이 아니라 브랜드 이름입니다.

실제로 비행을 하는 회사는 따로 있습니다. 예를 들어 SkyWest Airlines, Envoy Air, Republic Airways 같은 항공사들이 American Airlines와 계약을 맺고 대신 운항을 한다고 하네요.

쉽게 설명드리면, American Airlines는 노선과 티켓 판매, 전체 운영을 맡고 있고, 단거리 노선은 계약된 지역 항공사들이 대신 운항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승객 입장에서는 같은 항공사를 이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운영은 나뉘어 있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나누는 이유는 비용 때문입니다. 단거리 노선은 수익이 크지 않습니다. 작은 도시에서 큰 공항까지 승객을 모으는 역할인데, 큰 비행기를 띄우면 오히려 손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비행기와 효율적인 구조가 필요합니다. 이 역할을 American Eagle 브랜드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걸 흔히 "허브 앤 스포크 구조"라고 합니다. 작은 도시에서 허브 공항까지 이동한 뒤, 거기서 장거리 노선으로 연결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작은 도시에서 시애틀이나 LA까지는 American Eagle이 운항하고, 그 다음 장거리 노선은 American Airlines가 맡는 식입니다.

그래서 공항에서 보면 조금 독특한 상황이 생깁니다. 티켓은 American Airlines인데, 실제 탑승하는 비행기는 American Eagle이고 운영은 또 다른 항공사인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보시면 충분히 헷갈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역사적으로도 이런 구조는 계속 변화해 왔습니다. 계약 항공사도 바뀌고, 사용하는 비행기 종류도 점점 효율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작은 50석짜리 항공기들은 줄이고, 조금 더 큰 기종으로 바뀌는 흐름입니다.

한마디로 American Airlines는 메인 항공사이고, American Eagle은 그 안에서 단거리 노선을 담당하는 브랜드입니다. 실제 비행은 여러 지역 항공사들이 나누어 맡고 있습니다.

■ 메이저 항공사 파이럿 연봉 (American Airlines)
초봉: 약 $90K~$120K
평균: 약 $140K+
캡틴: $300K~$450K+

■ 지역항공 파이럿 연봉 (American Eagle 계열)
초봉: 약 $55K~$90K
캡틴: $120K~$180K 수준

그리고 American Eagle 소속 파일럿 월급이 American Airlines 월급의 거의 반정도 라고 하는데 이유는 구조 때문입니다.  American Airlines처럼 대형 항공사 고용이 아니라, 하청 계약 구조입니다. 소형 항공기 운항, 단거리 노선 중심, 수익성이 낮은 노선이라는 점도 영향을 줍니다. 결국 같은 "아메리칸" 이름을 쓰지만, 매출 구조와 비용 구조가 달라 급여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이처럼 American Eagle은 다른 회사가 아니라, American Airlines 안에서 운영되는 단거리 운항 시스템이라고 이해하시면 가장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