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시나트라는 미국의 가수이자 영화 배우로서 오랜 경력과 매우 공공적인 개인 생활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퍼포머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는 보통 20세기 대중음악의 가장 위대한 미국 가수로서 환영받는다. 그의 삶과 예술을 통해, 그는 단순한 아이콘의 지위를 초월하여 미국 문화의 가장 인정받는 상징 중 하나가 되었다.”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 1915년-1998년 (82세 사망)
많은 한국인들에게 50면-90년대에 이르기까지 "My Way", "New York, New York", "Strangers in the Night" 같은 명곡들은 그 시절 청춘의 배경음악이었죠.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는 20세기 대중문화의 상징이자, 미국 음악과 영화계에 깊은 족적을 남긴 인물입니다. 그는 단지 가수가 아니라 스타일, 태도, 남성다움의 표상이었어요. 특히 라트 패크(Rat Pack) 시절의 이미지는 우아한 술과 재즈 클럽, 턱시도와 담배 연기가 어우러진 세련된 남성상 그 자체였죠.
가수로서는 1950년대의 스탠더드 팝의 중흥기를 이끈 상징이며, 영화배우로서도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연기 실력을 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1915년 12월 12일, 뉴저지주 호보켄에서 이탈리아계 이민자 가정의 외동아들로 태어난 그는 빙 크로스비의 노래를 들으며 가수의 꿈을 키웠습니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후, 지역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며 경력을 쌓기 시작했고, 1935년에는 라디오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1939년, 트럼펫 연주자 해리 제임스의 밴드에서 보컬리스트로 활동하며 첫 녹음을 했고, 이후 토미 도르시의 밴드에 합류하여 전국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1943년에는 콜럼비아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솔로 가수로 데뷔하여 'The Voice of Frank Sinatra'(1946) 등의 앨범을 발표하며 '바비 삭서스(bobby-soxers)'라 불리는 젊은 여성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
1953년 영화 '지상에서 영원으로(From Here to Eternity)'에서의 연기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후 '황금팔을 가진 사나이(The Man with the Golden Arm)'(1955), '맨츄리안 캔디데이트(The Manchurian Candidate)'(1962)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음악적 전성기
1950년대 중반부터 1960년대까지, 시나트라는 'In the Wee Small Hours'(1955), 'Songs for Swingin' Lovers!'(1956), 'Only the Lonely'(1958) 등 감성적인 앨범을 발표하며 음악적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1960년에는 자신의 레이블인 리프리즈 레코드(Reprise Records)를 설립하여 창작의 자유를 확보하고, I'll Never Smile Again, Learnin' the Blues, Strangers in the Night, Somethin' Stupid, My Way, Fly Me to the Moon, That's Life, Theme From New York, New York을 비롯하여 그 외 다수의 유명곡들이 있습니다. 원체 유명해서 어디선가 한번씩은 들어본 노래들이 많으며 전국순회공연 그리고 라스베가스 공연에서 캐롤송도 자주 불렀다고 전해집니다.
시나트라는 네 번 결혼했으며, 그 중 배우 아바 가드너와의 결혼은 특히 주목받았습니다. 그는 정치적으로도 활발히 활동하여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친분을 유지했고, 마피아와의 연루설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습니다.
1998년 5월 14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시나트라는 1억 5천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 기록을 남기며 세계적인 음악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는 11개의 그래미상, 아카데미상, 골든글로브상 등을 수상하며 예술적 공로를 인정받았고, 대통령 자유 훈장과 의회 금메달 등 국가적 영예도 누렸습니다.
미국 신세대의 평가
X세대(1965~1980년생)에게는 약간의 거리감이 있지만 여전히 ‘전설’로 받아들여져요. 부모님의 레코드판이나 영화 채널을 통해 접했던 그의 음악은 그 자체로 ‘고전의 품격’이었고, 가끔은 미국식 낭만을 대표하는 존재로 느껴지기도 했어요. 특히 영화 The Godfather나 Casino 같은 올드 마피아 영화와 연결된 이미지 덕분에, 프랭크 시나트라는 단순한 가수가 아닌 ‘시대의 아이콘’으로 각인됐어요.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와 Z세대(1997년 이후 출생)는 시나트라를 직접 겪지는 않았지만, 유튜브나 영화 속 배경음악, 광고 등에서 간접적으로 접하면서 ‘레트로 감성’의 대명사로 느껴요. 감성적인 가사와 고전적인 오케스트레이션, 잔잔하지만 묵직한 그의 목소리는 ‘힐링’, ‘클래식한 매력’, 또는 ‘감성 플레이리스트’로 다시 소비되고 있어요. 크리스마스 시즌이나 웨딩, 고급 레스토랑 BGM으로도 자주 등장하니까요.
프랭크 시나트라는 단순한 가수를 넘어, 20세기 미국 대중문화의 상징으로서 음악, 영화,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감성적인 보컬과 카리스마는 현재까지도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전설적인 인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