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부동산이 꾸준하게 ‘비싼 집값’을 유지하는 이유

그런데 하와이 주택이 비싼 이유는 단순히 ‘관광지니까’가 아니에요. 여러 경제적, 지리적, 사회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땅이 너무 적어요 (지리적 제한)
하와이는 섬이니까, 땅 자체가 한정적이에요. 더 이상 확장할 수 없고, 특히 용도지역으로 개발 가능한 땅은 더더욱 제한적이죠. 공급은 한정되어 있는데 수요는 계속 높으니 가격은 오를 수밖에요.

건축 자재와 인건비가 비쌈
모든 자재를 본토에서 수입해야 하니까 운송비가 엄청 들어요. 거기다 숙련된 노동자도 부족해서 인건비도 본토보다 높고요. 결국 집 한 채 짓는 비용 자체가 비싸요.

외부 투자자와 세컨드 하우스 수요
미국 본토 부자들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별장’이나 ‘투자용 부동산’으로 많이 사요. 이들이 집값을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이에요. 특히 마우이, 오아후 지역은 심해요.

관광산업 중심 경제 구조
관광은 하와이 경제의 심장인데, 이게 지역민에게는 부메랑이 되기도 해요. 관광지 인근 집값은 필연적으로 비싸고, 지역 주민은 점점 밀려나게 되죠. 그게 또 수요 공급 왜곡을 낳고요.

낮은 주택 공급 속도
개발 인허가가 느리고 복잡해요. 환경 보호 규제도 많고요. 그래서 새 집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요. 특히 오아후 섬은 이 문제가 심각해요.

지대(地代) 구조의 문제 – 'Leasehold' 제도
하와이에는 아직도 땅 주인은 따로 있고, 그 위에 건물만 소유하는 구조가 있어요. 땅 임대료를 따로 내야 하니 이 또한 실거주자 부담을 높여요. 이런 구조는 매매시장에도 영향을 주고요.

로컬 경제와 소득 수준 불균형
하와이 주민들의 평균 소득은 미국 본토보다 높지 않은데, 집값은 훨씬 비싸요. 이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불균형이 고착되면 중산층도 집 사기 힘들어지고, 그게 또 주택 시장의 '희소성 프리미엄'으로 작용해요.

2024~2025 부동산 정보

-금리 상승으로 일시적 둔화는 있었지만 여전히 고가 유지

-로컬 주민은 렌트로 전환하는 비율 증가

-외부 투자자나 세컨드 하우스 수요는 여전히 강세

-장기적으로는 공급 부족으로 가격 하락 여지는 적음

이런 이유들이 겹치면서 하와이의 부동산은 꾸준히 ‘비싼 집값’을 유지하고 있어요.

그래도 살기엔 참 좋은 곳이긴 하죠… 문제는 가격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