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에서 거주하며 의료보험(Health Insurance)을 알아보신다면, 크게 세 가지 경로를 생각해볼 수 있어요.  
1) 워싱턴 주 공공 프로그램(메디케이드 등),  
2) 워싱턴 헬스플랜파인더(Washington Healthplanfinder)에서 개인/가족 플랜 구입,  
3) 직장(Employer)을 통한 단체보험이 대표적이죠.  
오늘은 그중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공공 지원 프로그램(Apple Health)과 워싱턴 헬스플랜파인더 중심으로 정리해볼게요.

워싱턴 주의 Medicaid 프로그램: Apple Health
- 워싱턴 주에서 운영하는 Medicaid 프로그램이에요.  
- 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인 주민들이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지원해주죠.  
- 아이, 임산부, 노인, 장애인 등 대상별로 세부 프로그램이 조금씩 달라요.

가입 자격
- 가구 인원수 대비 월 소득(또는 연 소득)이 일정 기준보다 낮으면 가입할 수 있어요.  
  - 예: 1인 가구 기준으로 월 소득이 대략 1,677달러(연 약 2만 1000달러) 아래면 가능하다는 식(2023년 대략치).  
  - 하지만 매년 소득 기준이 조금씩 바뀔 수 있으니, Washington Healthplanfinder나 DSHS(사회보장국) 웹사이트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 미국 시민권자, 영주권자, 특정 비자 소지자 등 합법적 체류 신분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린이·임산부 대상 프로그램은 조건이 더 완화된 경우도 있으니 개별 확인이 필요합니다.

가입 방법
1. 온라인: 워싱턴 헬스플랜파인더(Washington Healthplanfinder) 웹사이트에서 본인/가구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Apple Health 자격이 되는지 판정해줘요.  
2. 오프라인 지원센터: 지역 보건소나 소셜 서비스 사무소(DSHS)에서 직접 서류로 신청할 수도 있어요.

 혜택
- 의사 진료, 응급실, 병원 입원, 의약품, 정신건강 치료, 치과(일부) 등 기본적인 의료서비스가 거의 무료 혹은 매우 저렴해집니다.  
- 아이들(Apple Health for Kids)의 경우 예방접종, 정기 검진, 시력/치과 커버리지가 특히 잘 되어 있어요.

워싱턴 헬스플랜파인더(Washington Healthplanfinder)에서 보험 가입

- ACA(오바마케어) 주도로 만든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예요.  
- Washington Healthplanfinder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사설 보험회사(Premera, LifeWise, Kaiser Permanente 등)의 플랜을 비교·구매할 수 있어요.  
- 소득에 따라 프리미엄 세금공제(보조금)를 받을 수도 있고, 그 기준에 미치면 앞서 설명한 Apple Health로 자동 연결되기도 합니다.

오픈 가입 기간(Open Enrollment)
- 매년 가을(대략 11월~12월 중순)에 다음 해 보험을 구입하기 위한 오픈 가입 기간이 열려요.  
- 이 기간에 가입하지 못했더라도, 직장을 그만뒀거나 이사를 했거나 결혼·출산 등 특정 라이프 이벤트가 발생하면 특별 가입 기간(Special Enrollment Period) 자격을 얻을 수 있어요.

플랜 종류
- 브론즈(Bronze), 실버(Silver), 골드(Gold), 플래티넘(Platinum) 등으로 구분되는데, 월 보험료가 낮을수록 본인 부담금(공제액, 본인부담 코페이 등)은 높아지는 구조예요.  
- 가족 구조, 예상 의료 이용량, 예산을 고려해 적절한 플랜을 고르면 됩니다.

가입 시 고려사항
1. 네트워크: 원하는 병원, 의사(Primary Care Physician)가 가입하려는 보험 네트워크에 포함되는지 꼭 확인해요.  
2. 공제액(Deductible) & 본인부담(Out-of-pocket Costs): 실제로 병원비가 얼마나 나올지 미리 살펴보세요.  
3. 처방약 커버리지: 자주 먹는 약이 있다면 해당 보험에서 제대로 커버가 되는지도 체크해야 해요.

회사나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단체보험도 많이들 이용하시죠.  

- 고용주가 보험료 일부를 부담하기 때문에, 개인이 가입하는 것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아요.  
- 단, 커버리지 범위나 가입 조건은 회사마다 다르니 인사 담당자(HR)에게 정확히 물어보시는 게 좋아요.  
- “직장을 그만두면 보험이 끊길 텐데?” 싶으신 분들은 COBRA 프로그램으로 일정 기간 보험을 연장할 수 있지만, 이 때부터는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해서 비용이 꽤 많이 나오기도 해요.

Medicare 대상(65세 이상 또는 특정 장애)은 다른 경로  
   - Medicare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운영하는 노인/장애인 의료보험이기 때문에, 앞서 말한 Apple Health·Healthplanfinder와는 별개로 관리돼요.  
   - 다만 저소득 시니어라면 Medicare + Medicaid(Apple Health)를 동시에 적용받을 수도 있어요(듀얼 커버리지).

치과(Dental) 보험은 별도인 경우가 많음  
   - 일부 플랜은 치과를 포함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메디컬 플랜과 별도로 추가 가입하는 형태예요. 아이들의 경우 Apple Health에서 치과가 지원되기도 하니 나이·소득별로 확인이 필요해요.

Apple Health 자격이 되는지 먼저 확인  
   - 무리해서 상업 보험 가입하려고 보기 전에, 소득 기준에 부합해 Apple Health 무료 보험을 받을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해보세요.  
   - 워싱턴 주는 다른 주보다 Medicaid(Apple Health) 확장 범위가 넓은 편이라 의외로 자격이 되는 경우도 꽤 있답니다.

주정부·비영리 단체 도움  
   - 헬스플랜파인더를 사용할 때 막히는 부분이 있거나, 내게 맞는 플랜이 뭔지 모르겠다면, 커뮤니티 헬스 센터나 지역 비영리 단체에 문의해볼 수 있어요. 무료로 가입 상담을 제공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워싱턴 주에서 의료보험을 마련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1) Apple Health(저소득층 무료/저비용), 2) 헬스플랜파인더(개인·가족용 사설 플랜), 3) 직장 단체보험 세 가지로 볼 수 있어요. 워싱턴 주는 특히 Apple Health의 커버리지 범위가 넓고, 헬스플랜파인더 시스템도 비교적 잘 갖춰져 있어서, 소득 수준이나 직장 상황에 맞춰 다양하게 선택지를 고를 수 있는 편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본인과 가족의 건강 상태, 예산, 자격요건 등을 꼼꼼히 살펴서 무리 없는 선에서 보험을 마련하는 거예요. 혹시나 복잡하다고 느끼면, 헬스플랜파인더 공식 사이트나 지역 커뮤니티 센터 상담을 통해 도움받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때 가입하고, 내 상황에 맞는 플랜을 잘 고르는 게 핵심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