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와 인접한 메릴랜드 주, 버지니아 주를 보통 메트로 워싱턴이라고 부르는데 보통 영어로는 DC, MD, VA의 첫 글자를 따서 DMV라고 합니다. 그럼 이 메트로 워싱턴 디씨 지역 중, 메릴랜드 주에는 한인들이 얼마나 거주하고 있을까요?
메릴랜드주에는 혼혈포함 약 4만5천명 - 5만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메릴랜드에서 한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으로는 저먼 타운, 락빌, 게이더스버그 등으로 모두 몽고메리 카운티에 속해 있습니다. 이 지역 외에도 하워드 카운티의 엘리콧 시티에 상당한 숫자의 한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특히 하워드 카운티의 엘리콧시티 지역은 한인 인구가 집중되어 있으며, 이곳의 U.S. 40번 도로를 따라 약 5마일 구간에 약 170여 개의 한인 비즈니스가 밀집해 있어 2021년 래리 호건 주지사에 의해 공식적으로 '코리아타운'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한국 문화와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대체로 학력이 높은 편입니다. 학사 학위 소지자가 34.6%, 대학원 이상(석·박사)이 22.7%로, 약 57%가 대졸 이상입니다. 이러한 수치는 미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전문직이나 고급 일자리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직업 분포를 살펴보면, 한인의 57%가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즉, 레스토랑, 세탁소, 뷰티 서플라이, 마켓, 학원 운영 등 다양한 소규모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다음으로는 IT업계, 교육계, 사무직 및 세일즈(19%), 서비스업(13%) 종사자가 많습니다. 워싱턴 D.C.와 가까운 지역적 특성상 연방정부 관련 직종이나 전문직에 종사하는 한인들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결론적으로, 메릴랜드 한인들은 교육 수준이 높고, 자영업을 통해 경제적으로 자립적인 특징을 보입니다. 그만큼 지역 사회에서 한인 비즈니스의 영향력이 크고, 한인 커뮤니티가 탄탄하게 형성되어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