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버 살면서 "꼭 가봐야 한다"는 주변 관광명소 중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Red Rocks Park and Amphitheatre 이다.
처음엔 그냥 바위 좀 있는 공원인가 싶었는데, 막상 가보면 생각이 완전히 바뀐다.
이건 그냥 공원이 아니라 자연이 만든 공연장이다.
덴버에서 차로 20~30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가까운게 또 장점이다. 주차도 무료다.
예외는 졸업식 같은 특정 이벤트나 일부 행사에서는 주차 패스를 따로 팔기도 하는데, 이건 보통 $10~15 정도 수준이다.
일반 방문 기준으로는 신경 쓸 필요 없는 케이스다.
그래서 계획 잡고 가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오늘 날씨 좋네?" 하면 바로 갈 수 있는 거리다.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느낌이 다르다.
붉은 사암이 양쪽에서 벽처럼 솟아 있는데, 스케일이 사진으로 보던 거랑 완전히 다르다.
실제로 보면 "이걸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지?" 싶은 생각이 먼저 든다.
여기 하이라이트는 당연히 야외 공연장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가 있다.
양쪽에 거대한 붉은 바위가 자연 스피커 역할을 해서 음향이 엄청 좋다. 그래서 유명 아티스트들이 일부러 여기서 공연을 한다.
낮에 가면 그냥 비어 있는 계단식 좌석인데, 그 자체로도 이미 압도적이다.
위까지 올라가면 전망이 확 트이는데, 덴버 시내랑 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게 꽤 묘하게 시원하다.

공연 안 보는 날에도 갈 이유는 충분하다. 가벼운 트레일이 잘 되어 있어서 산책하기 좋다.
난이도도 어렵지 않아서 운동 삼아 걷기 딱 좋다.
붉은 바위 사이로 길이 나 있는데, 걷다 보면 계속 다른 각도의 풍경이 나온다.
비슷할 것 같으면서도 계속 느낌이 바뀐다. 사진 찍는 사람들 많은 이유를 알겠더라.
그리고 여기 은근히 운동하는 사람들 많다. 계단 오르내리기 하는 사람들, 러닝하는 사람들, 요가하는 사람들까지 다양하다.
해 뜰 때나 해 질 때 오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특히 해 질 무렵에 바위 색이 더 진하게 변하는데 그때가 제일 예쁘다.
팁 하나 말하자면, 낮에는 햇빛이 강하다. 그늘이 거의 없어서 물은 꼭 챙겨야 한다.
그리고 공연 있는 날은 주차가 좀 복잡해진다. 사람 몰리면 분위기는 좋지만 여유롭게 보기는 힘들다.
전체적으로 보면 레드락은 "한 번 가볼 곳"이 아니라 "계속 가게 되는 곳"이다.
접근성 좋고, 풍경 압도적이고, 운동도 되고, 공연까지 있다. 덴버 근처에서 이 정도로 밸런스 좋은 장소 찾기 쉽지 않다.
처음 가면 감탄하고, 두 번째 가면 여유가 보이고, 세 번째 가면 그냥 일상처럼 느껴진다.
이게 레드락의 묘한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좋은 자리 주차하려면 무조건 일찍 가야 한다.
늦게 가면 밑에 멀리 세워놓고 꽤 걸어 올라가야 된다.


인디애나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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