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오는 분들을 위해 LA 유명 관광지 총정리 - Los Angeles - 1

LA 처음 오는 사람들 데리고 어디 가야 하냐고 물어보면, 솔직히 말해서 한두 군데로 끝나는 도시가 아닙니다.

로스앤젤레스라는 동네가 원래 그런 곳이에요. 뉴욕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다는데 그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1년에 5천만 명 넘게 온다는데 이해가 됩니다. 도시가 크기도 크고 유명한 장소도 많아서 "여기 하나 보면 끝" 이런 게 없어요.

그래서 저는 항상 이렇게 얘기합니다. "LA는 찍고 다니는 도시다." 욕심내면 하루 만에 지칩니다.

일단 처음 온 사람은 무조건 할리우드부터 갑니다. Hollywood Boulevard. 여기가 LA 느낌 나는 대표적인 곳이죠.

길바닥에 별 박혀 있는 거 그게 바로 스타의 거리입니다.

이름 있는 사람들 별이 2,700개 넘게 깔려 있다는데, 막상 가보면 "이 사람은 누군데 여기 있지?" 싶은 것도 많습니다.

그래도 처음 보는 사람은 신기해합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TCL Chinese Theatre 가면 배우들 손도장 발도장 찍힌 거 있는데 거기서 자기 손 맞춰보는 거 다들 한 번씩 합니다. 그게 또 은근 재밌어요.

조금만 올라가면 Dolby Theatre도 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하는 곳인데, 겉에서 보면 생각보다 소박합니다.

TV로 볼 때랑 느낌이 좀 달라요. 그리고 할리우드 사인, 그거 가까이 가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대신 Griffith Observatory나 레이크 홀리우드 쪽 가서 멀리서 찍는사진이 더 잘 나옵니다.

처음 오는 분들을 위해 LA 유명 관광지 총정리 - Los Angeles - 2

바다 쪽으로 내려오면 분위기가 완전히 바뀝니다. Santa Monica Pier는 그냥 LA 왔다 하면 찍고 가는 코스입니다.

여기 서 있으면 "아, 내가 미국 서부 왔구나" 이런 느낌이 딱 옵니다. 루트66 끝이라는 것도 의미가 있고요.

놀이공원도 있고 바다도 있고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여기서 조금만 걸어가면 Venice Beach 나오는데, 여기는 완전히 또 다른 세상입니다.

거리 공연하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 그냥 앉아서 멍 때리는 사람까지 다 섞여 있습니다. LA의 좀 날것 같은 모습이 여기 있습니다.

조용하게 좀 보고 싶다 하는 분들 있죠. 그런 분들한테는 Getty Center 꼭 데려갑니다.

여기 좋은 게 뭐냐면, 입장료가 없습니다. 대신 올라가는 트램 타는 순간부터 기분이 달라집니다.

위에 올라가면 미술관도 좋지만, 전망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바다랑 도시가 같이 보이는데, "여기가 LA구나" 하는 느낌이 좀 다르게 옵니다.

아이들 있거나 좀 신나게 놀고 싶다 하면 결국 테마파크로 갑니다. Disneyland는 LA 밖에 있지만 하루 코스로 충분합니다.

처음 오는 분들을 위해 LA 유명 관광지 총정리 - Los Angeles - 3

이건 뭐 설명할 필요도 없죠. 다들 좋아합니다. 그리고 Universal Studios Hollywood는 영화 좋아하는 분들이 특히 좋아합니다.

LA가 또 좋은 게 뭐냐면, 도시인데 자연이 붙어 있습니다. 차로 조금만 나가면 말리부 쪽 해안 드라이브, 캐니언 길 이런 데 나오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확 바뀝니다.

"여기가 같은 도시 맞나?" 싶은 느낌 듭니다. 그래서 LA는 한 가지 색깔로 설명이 안 됩니다.

그리고 한국 사람 입장에서 빠지면 섭섭한 데가 있죠. Koreatown Los Angeles. 여기 요즘은 관광 코스입니다.

외국 사람들이 한국 음식 먹으러 일부러 옵니다. 찜질방 가고, 그런 게 다 경험이 되는 거죠.

예전에는 그냥 한국 교민들이 모여사는 지역이 이제는 LA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외식문화, 밤문화 즐기러 오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정리하면 이겁니다. LA는 "어디 하나 추천" 이런 도시가 아닙니다. 성격 다른 동네 몇 개를 골라서 보여주는 게 맞습니다.

할리우드, 바다, 미술관, 테마파크, 그리고 한인타운. 이 정도만 잘 섞어도 처음 오는 사람은 충분히 만족합니다.

괜히 욕심내서 하루에 다 보려고 하지 마세요. 그럼 기억에 남는 게 없습니다.

LA는 천천히 다니면서 많은 지역에서 사진을 찍어야 재미있는 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