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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골프를 친다는 건 조금 특별하다. 도심 빌딩 숲과 태평양 바람, 그리고 안개 낀 언덕 사이에서 라운딩을 하게 되니, 다른 도시와는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코스 수가 엄청 많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개성이 뚜렷해서 목적에 맞춰 선택할만한 것들이 몇 개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이름값 있고 만족도가 높은 곳이 바로 이 세 군데다.
먼저 TPC 하딩 파크다. 레이크 머시드 옆, 샌프란시스코 서쪽에 위치해 있어서 도심에서 접근하기가 꽤 편하다. 여기는 PGA 투어 공인 코스라서, 페어웨이에 서면 TV에서 보던 장면이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프레지던츠 컵, PGA 챔피언십 같은 굵직한 대회들이 열렸던 곳이라 코스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 그런데 또 재미있는 건, 상급자뿐 아니라 초·중급 골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난이도 조절이 잘 돼 있다는 점이다. 관리 상태도 늘 안정적이고 예약도 생각보다 수월해서 현지 주민과 여행객 모두 자주 찾는다.
다음은 올림픽 클럽이다. 이곳은 분위기부터 다르다. 1860년대에 만들어진 미국 최고(最古) 수준의 스포츠 클럽 중 하나로, 골프 역사 그 자체 같은 장소다. 레이크 코스, 오션 코스, 클리프스 코스 등 여러 개의 코스를 보유하고 있고, U.S. 오픈 같은 메이저 대회도 여러 번 열렸다. 코스 난이도와 관리 수준은 말할 것도 없고, 전체적으로 묵직한 전통과 품격이 느껴진다. 다만 철저한 회원제라서, 일반 골퍼는 회원의 초대를 통해서만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래서 더 상징적인 이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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