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oosin' Texas는 빌보드 핫100 5주 연속 1위 기록. Taylor Swift의 기존 기록(3주)을 넘어섰습니다. 동시에 핫 컨트리 송 차트도 석권하며 Ella Langley는 여성 컨트리 아티스트 최장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최초의 '트리플 1위': 빌보드 역사상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핫 100, 핫 컨트리 송, 컨트리 에어플레이 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요즘 미국 음악시장을 보면 팝이나 힙합이 시장을 거의 장악하다시피 했는데, 갑자기 컨트리가 다시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곡이 바로 Choosin' Texas입니다. 그리고 이걸 부른 사람이 Ella Langley입니다.
1999년생인 이 가수의 이 노래 하나로 미국 컨트리 송 역사가 다시 쓰여지는 상황입니다.
일단 빌보드 핫 100에서 4주 연속 1위였는데 4월 11일 자 차트 기준으로는 통산 5주 1위까지 달성한 상태입니다
이게 여성 컨트리 아티스트 기준으로 기존 기록을 갈아치운 겁니다.
이전 기록은 Taylor Swift의 We Are Never Ever Getting Back Together가 2012년에 세운 3주 1위였습니다.
이걸 10년 넘게 아무도 못 깼는데 이번에 깨버렸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핫 100뿐 아니라 핫 컨트리 송 차트도 동시에 1위를 찍었습니다.
그것도 여성 아티스트 곡 중 가장 오래 유지했습니다. 이건 장르 자체가 다시 올라온 신호라고 봐야 합니다.
사실 미국에서 컨트리는 한동안 조용했습니다.
2015년 이후로 상업적으로 힘이 빠졌고, 젊은 층에서는 거의 안 듣는 장르처럼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다가 2022년쯤부터 스트리밍에서 반응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지금은 완전히 부활 흐름입니다.
그 불을 확 붙인 곡이 바로 이 "Choosin' Texas"입니다.
이 노래가 왜 이렇게 떴는지 보면 의외로 단순합니다. 일단 멜로디가 쉽습니다.
70~80년대 컨트리 감성을 그대로 끌어오면서도 촌스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요즘 사람들에게는 신선하게 들립니다. 복잡한 음악이 아니라 한 번 들으면 바로 귀에 맴도는 가사와 멜로디입니다.
근데 진짜 핵심은 가사입니다. 이 곡은 그냥 사랑 이야기가 아닙니다.
설정부터 꽤 드라마틱합니다.
노래 부르는 여자는 텍사스 남자를 테네시 주, 정확히는 자신이 살고있는 내슈빌로 데려와 사랑에 빠지게 만들려고 합니다.
하지만 거의 다 넘어왔다고(?) 자만했는지 남자와 같이 텍사스 애빌린(Abilene)에 같이 놀러갔다가 남자친구가 텍사스 여자에게 빠져서 다시 텍사스로 돌아갑니다.
여기서 나오는 가사가 이겁니다.
"Just when I thought I got him to fall in love with Tennessee, I shoulda known better than to take him back to Abilene."
이제 남자가 테네시에 정착하겠구나 싶었는데, 괜히 텍사스 갔다가 남자친구를 뺐겼다는 후회입니다.
이 시점에서 이미 결과는 정해진 상황입니다. 뭐 다된밥에 뭐 떨어뜨린거지요.
보통 이런 흐름이면 감정이 무너지는 이별 노래로 가는데 이 곡은 "카우보이는 결국 떠난다"라는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이게 포인트입니다. 이 노래의 감정은 절절한 슬픔이 아니라, 이길 수 없는 걸 인정하는 쿨한 체념입니다.
이게 왜 먹히냐면 요즘 사람들이 공감하는 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누굴 위해 희생하는 이야기보다,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내려놓는 태도에 더 공감합니다.
특히 여성 아티스트가 이런 메시지를 던지니까 더 강하게 와닿습니다.
막장 드라마 같은 상황인데도 담담하게 밀고 나가는 기세가 있습니다.
결국 이 노래는 누가 더 강한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랑이 더 강한지, 아니면 뿌리와 본능이 더 강한지.
결과는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붙잡으려 해도 안 되는 건 안 됩니다.
떠날 사람은 결국 떠납니다. 남겨진 쪽은 그걸 인정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노래를 부르는 여자는 이런말을 합니다.
Drinkin' Jack all by myselfHe's choosin' Texas, I can tell
여기서 혼자 Jack을 마신다고 하는데 Jack은 Jack Daniel's 입니다.
테네시 위스키로 유명하죠. 결국 그는 테네시를 버리고 텍사스를 택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남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뮤직 비디오에서 나오는 텍사스 걸이 한 말입니다.
Texas has a way of keeping what's hers
텍사스는 결국 자기 것을 가져가는 힘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가사에 나오는 스토리 텔링이 아주 의미심장합니다.
이 노래가 이렇게 크게 터진 이유에는 라디오 영향도 큽니다. 스트리밍만 잘된 게 아니라 라디오에서 계속 밀어줍니다.
미국에서는 아직도 라디오 파워가 큽니다. 그래서 운전하다 보면 계속 들리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결국 이 곡은 컨트리가 다시 올라오는 타이밍에 제대로 한 방 터진 사례입니다.
복고 감성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요즘 감각으로 잘 다듬은 형태입니다.
사랑보다 텍사스를 선택하는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실제로는 더 깊은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 Ella Langley가 얼마나 트렌디하면서도 서사적인 컨트리를 계속 풀어내며, 라이징 스타로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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