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대로 padded vest는 안에 충전재가 들어간 스타일입니다. 흔히 말하는 패딩 조끼입니다.
이건 보온력이 확실합니다. 아침에 꽤 쌀쌀하거나 바람 많이 부는 날에는 이게 훨씬 낫습니다.
대신 단점도 있습니다. 낮에 해뜬날 더워집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입고 다니기에는 살짝 과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오래 산 사람들은 대충 오늘은 fleece냐, padded냐 날씨 보고 고릅니다.
온도 50도대(화씨)면 fleece, 40도대 떨어지면 padded 이런 식으로 감 잡고 입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 있습니다. 실내입니다. 샌안토니오 실내는 에어컨 강합니다.
반팔만 입고 들어가면 바로 춥습니다. 그럴 때 베스트 하나 있으면 딱 맞습니다. 입었다 벗었다가 편합니다.
이게 왜 영업하는 사람들,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입는지 이유가 있습니다.
활동성 좋습니다. 팔이 자유롭습니다. 운전하고, 문 열고, 짐 들고 이런 거 할 때 훨씬 편합니다.
긴팔 외투는 한 번 입으면 벗기 귀찮은데, 베스트는 그게 없습니다.
샌안토니오 겨울은 확 춥지도, 확 따뜻하지도 않습니다.
계속 애매합니다. 그 애매함을 해결하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 베스트입니다.
이 편리함들을 알기에 처음 온 사람들도 한 번 입기 시작하면 끝입니다.
어느 순간 본인도 날씨 보면서 "오늘은 fleece냐, padded냐" 고민하고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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