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61년부터 1865년까지 이어졌던 미국 최초의 내전인 남북전쟁이 종결되자, 공화당과 민주당의 세력 기반이 지역별로 새롭게 짜이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공화당이 북부, 민주당이 남부를 대표하는 구조가 뚜렷했습니다. 지금하고는 많이 다르죠.
북부는 공업 중심으로 발전하며 공화당의 지지가 굳어졌고 패전한 남부는 재건 시기 북부 군대와 행정의 간섭을 받으면서 정치적으로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1877년 재건이 공식 종료되면서 남부는 다시 자신들만의 정치 세력을 세우기 시작했고, 백인 민주당원 중심의 지역 정권이 자리 잡기 시작한 겁니다.
흑인 노예제는 폐지되었어도 흑인들의 참정권은 사실상 막혔고, 그렇게 남부 전체가 오랜 세월 민주당 일색이 되면서 '솔리드 사우스(Solid South)'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1930년대 대공황 시기에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뉴딜 정책을 내세우며 민주당의 외연을 크게 넓혔습니다. 노동자, 농민, 도시 빈민층이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었고 북동부와 중서부까지 지지 기반이 확장되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흑인 민권운동이 본격화되면서 남부 백인 보수층과 민주당의 갈등이 커졌습니다. 1960년대에 민주당이 흑인 인권을 적극 지지하고 민권법을 통과시키자 남부 백인들은 등을 돌렸고, 공화당이 그 틈을 파고들었습니다.
리처드 닉슨이 '남부 전략(Southern Strategy)'을 써서 그 표심을 흡수했고, 로널드 레이건 시기에 들어서는 남부가 완전히 공화당의 텃밭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렇게 과거 민주당 중심이던 남부는 오늘날 공화당의 핵심 지지 지역, 즉 '레드 스테이트'가 되었고, 반대로 북동부나 서부 해안의 대도시 지역은 '블루 스테이트'로 굳어졌습니다.
물론 이 구도도 완전히 고정된 건 아닙니다. 최근 텍사스나 조지아처럼 젊은 세대의 유입과 도시화가 빠른 지역에서는 정치 지형이 서서히 변하고 있습니다.
또 중서부의 러스트 벨트 지역에서는 공화당이 노동계층을 다시 끌어들이며 예전 민주당 지지층을 잠식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죠.
결국 미국의 정당 구조는 단순히 남북전쟁의 승패로 생긴 결과가 아니라, 세월이 흐르며 사회 변화와 인권 문제, 경제 구조, 인구 이동이 복잡하게 얽히며 지금의 모습을 갖춘이라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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