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놀룰루에서 오래 살다 보면 그냥 사는 집 하나가 가장 큰 자산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들 하네요. 저희도 딱 그런 경우랍니다.
장사를 접고 은퇴해서 연금으로 생활은 되는데, 재산이라고 해봐야 지금 살고있는 200만불짜리 집 한 채예요.
그런데 주변에서 계속 같은 말을 하더라고요. 리빙 트러스트 꼭 하라고. 처음에는 왜 이렇게까지 강조하는지 솔직히 이해가 안 됐던 것 같아요. 집 하나인데 뭐가 그렇게 복잡하냐 싶었답니다.
알아보니까 리빙 트러스트 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probate 였어요. 처음 들으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꽤 골치 아픈 절차라고 하네요. 사람이 사망하면 그 사람 이름으로 되어 있는 재산이 자동으로 자식에게 넘어가는 게 아니라, 법원의 확인을 거쳐야 한다고 합니다. 이 과정을 probate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쉽게 말하면 이 재산을 누구에게 줄지 법원이 확인하고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고들 합니다.

문제는 이게 생각보다 느리고 비용이 든다는 점이라고 하네요. 하와이 기준으로 보면 몇 달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1년 가까이 걸리기도 한답니다. 그동안은 집을 팔 수도 없고 마음대로 처분도 어렵다고 해요. 자녀 입장에서는 재산이 있는데도 손을 못 대는 상태가 된다고 하네요.
비용도 무시 못 한다고 합니다. 변호사 비용에 법원 비용까지 붙고, 자산 규모에 따라 몇 퍼센트 수준으로 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집이 200만불이면 적지 않은 금액이기 때문에, ㅁ 안해두면 유산에서 그냥 수만 달러가 빠져나갈 수 있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리빙 트러스트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하네요. 리빙 트러스트는 살아 있을 때 집을 개인 명의에서 신탁 명의로 옮겨 놓는 구조라고 합니다. 이렇게 해두면 사망 시 그 집은 더 이상 개인 자산이 아니라 신탁 자산이 되기 때문에 probate를 거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냥 미리 정해둔 대로 바로 넘어간다고 합니다.
이걸 상담받으면서 들었을 때 느낌이 딱 그거였어요. 이건 세금 문제가 아니라 시간과 스트레스 문제구나 싶었답니다. 특히 자녀가 둘 이상이면 더 중요하다고 하네요. probate를 거치면 과정이 길어지고, 그 사이에 의견 차이가 생기면 가족 간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를 예로 들면 더 단순한 것 같아요. 남편이 먼저 가든, 제가 먼저 가든, 남은 사람이 계속 집에서 살다가 둘 다 없으면 집을 팔아서 두 딸에게 나누고 싶은 마음이랍니다. 그런데 이걸 아무 준비 없이 두면 결국 법원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하네요. 반대로 트러스트를 해두면 집을 팔아서 반씩 나눈다는 내용이 그대로 실행된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집 한 채인데 뭐가 문제냐고 생각하시는데, 오히려 집 하나일수록 더 중요하다고 하네요. 현금처럼 나눠지지 않는 자산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절차를 미리 정리해 두는 게 필요하다고들 하네요.
리빙 트러스트 비용은 몇 천 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아깝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probate 비용과 시간을 생각해 보면 오히려 더 경제적인 방법이라고 하네요. 특히 하와이처럼 부동산 가치가 높은 지역에서는 더 그렇다고 합니다.
결국 probate는 국가가 대신 정리해주는 과정이고, 리빙 트러스트는 내가 미리 정리해놓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사실 미국이라고 해서 다들 상속 구조를 완벽하게 알고 사는 건 아닌것 같아요. "나중에 알아서 되겠지" 하고 아무 준비 없이 사는 사람이 훨씬 많은거죠. 특히 저희처럼 집 한 채 있는 중산층 부부들은 더 그렇다고 합니다
이유를 보면 "몰라서" 그렇다는 거죠. 그냥 "죽으면 배우자나 자식한테 자동으로 넘어가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렇게 믿고 있다가 나중에 가족들이 고생하는 케이스가 많다고 해요. 그래서 더욱 잘 준비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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