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에서 애 키우면서 "우리 아이니까 최고로 좋은 학교 다니게 해주고 싶다"인데, 현실은 냉정하다.
나도 처음엔 막연히 사립이 더 좋겠지 싶었는데, 실제로 계산을 한번 해보니까 이게 들어가는 돈액수가 너무 크다.
일단 San Francisco 기준으로 사립학교 학비부터 보면, 초등 기준으로 연 3만 달러 전후는 기본이다.
중고등학교 올라가면 4만~5만 달러도 흔하다. 여기에 끝이 아니다.
기부금, 필수 액티비티 비용, 교복, 각종 프로그램 비용까지 합치면 체감상 연 4만~6만 달러가 된다.
한 명 기준이다. 아이 둘이면 단순히 두 배가 아니라.... 생활비 전체가 아이 둘 학비 중심으로 돌아간다.
반대로 공립학교 보내면 어떨까?
좋은 학군으로 유명한 동네 Noe Valley, Palo Alto, Cupertino 이런 곳은 공립학교 수준이 상당히 높다.
물론 집값이 비싸다. 문제는 여기서 계산이 헷갈린다. "집값 비싸니까 결국 비슷한 거 아니야?"라는 생각.
근데 사립은 순수 소비다. 돈 쓰면 끝이다. 공립은 집값으로 들어간다. 즉 자산이다.
예를 들어보자. 사립에 12년 보낸다고 하면, 보수적으로 연 4만 달러 잡아도 총 48만 달러다.
실제로는 60만~70만 달러까지 간다. 여기에 투자 수익 기회까지 생각하면 100만 달러 차이까지 벌어진다.
반면 좋은 학군 집은 일반 지역보다 50만~100만 달러 더 비싸다. 그런데 이건 나중에 팔면 대부분 회수된다.
오히려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 결국 "돈이 묶이느냐 vs 돈이 사라지느냐"의 차이다.
여기서 체감 포인트가 나온다.
사립 선택 = 매년 4~6만 달러 현금 유출
공립 학군 선택 = 초기 부담 크지만 장기적으로 회수 가능
그래서 실제로 주변 보면 돈 좀 있는 집들도 전략이 갈린다.
진짜 상위 1%는 그냥 사립 보낸다. 고민 자체를 안 한다.
그런데 대부분은 계산한다. "이 돈이면 집을 하나 더 사는 게 낫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또 하나 현실적인 얘기. 공립 좋은 동네는 네트워크가 다르다.
부모들 직업군, 분위기, 아이들 경쟁 수준 자체가 올라간다. 이게 은근히 크다. 사립이 꼭 더 좋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물론 사립 장점도 분명하다. 클래스 사이즈 작고, 개별 관리 잘 되고, 학교 시설 좋다.
문제는 그 가격을 계속 감당할 수 있느냐다. 중간에 끊기면 오히려 애한테 더 안 좋다.
결론적으로 숫자로만 보면 이렇다.
사립 12년 → 최소 50만 달러 이상 "소모"
공립 + 좋은 학군 → 추가 주택비용 있지만 "자산으로 남음"
체감상 최소 50만 달러, 많게는 100만 달러 가까이 차이 난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다.
그래서 요즘 샌프란시스코 부모들 사이에서 나오는 말이 있다. "사립 보낼 돈이면 콘도 하나를 산다."
처음엔 과장 같았는데, 계산해보면 전혀 과장이 아니다.
결국 선택은 성향 문제다.
안정적인 환경 + 개인 맞춤 교육을 돈으로 사느냐 아니면 좋은 학군으로 들어가서 자산까지 같이 가져가느냐.
나도 예전엔 사립 쪽이 더 '맞는 선택' 같았는데, 지금은 생각이 좀 바뀌고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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