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삶의 질과 수명을 좌우할 수 있는 몇 가지 생활 습관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해요. 노화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장수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8가지 습관을 정리해봤습니다. 혹시 나는 해당되는 게 없는지 한 번 점검해보시면 좋겠어요.
예방 검진을 소홀히 하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듀크 노화센터의 Dr. Heather Whitson은 건강검진, 예방 접종, 내시경 검사나 유방 촬영술 같은 예방적 관리를 거르지 말라고 강조해요. 자동차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오래 탈 수 있는 것처럼, 우리 몸도 꾸준히 관리가 필요하다는 뜻이죠.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는 주치의와 상담해보시는 게 좋아요.
사회적 관계를 유지·확장하지 않기
시카고 노스웨스턴 메디신의 Dr. Lee Lindquist에 따르면, 다른 사람과의 교류는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결과적으로 수명 연장에도 유익하다고 해요. 반대로 코로나19 시기처럼 사람을 잘 못 만나고 사회적으로 고립될 경우, 인지 기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합니다. 가능한 즐거운 대인관계를 많이 맺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적극적으로 나서보세요.
나이 들어도 약을 그대로 유지하기
60대가 넘어서고 70대가 되어서도 40대에 처방 받은 약들을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노인이 되면 신체 반응이나 체력, 질병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때론 더 이상 필요 없는 약이거나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는 거죠. 어지럼증이나 인지 장애 등을 일으키는 약도 있을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의사와 약물 상태를 점검해보는 것이 좋아요.
운동하지 않기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가 어려운 것이 바로 규칙적인 운동이죠. 듀크 노화센터의 Whitson 박사는 운동이 기분, 체중 관리, 골밀도, 심장 건강, 뇌 기능 등 정말 다양한 측면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말해요. 15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이나 75분 정도의 격렬한 운동을 매주 권장한다고 하니, 지금보다 조금씩 더 움직이는 걸 목표로 삼아보세요.
흡연
흡연이 폐암, 심장 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는 건 이미 다들 아실 거예요. 문제는 니코틴 중독 때문에 쉽게 끊기 어렵다는 점이죠. 미국 폐협회에서는 금연 동기를 확실히 설정하라고 조언해요. 건강, 가족, 개인 목표 등 명확한 이유가 있을수록 금연 과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기가 좀 더 쉽다고 합니다.
불균형한 식단
Whitson 박사는 생선, 신선한 채소·과일, 통곡물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을 추천해요. 반면, 과도하게 가공된 음식 섭취는 피해야겠죠. Lindquist 박사는 70~80대 이후에는 식습관을 바꾸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건강한 식단을 습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수면 부족
성인은 매일 7~9시간 정도의 수면이 권장되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치매나 심장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특히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심한 분들은 상태를 방치하면 신체에 큰 부담이 가니, 꼭 전문의와 상담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스트레스 방치하기
사람은 동물들과 달리 단순 신체 위협만이 아니라 일·가족·경제 등 다양한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죠. 이렇게 만성화된 스트레스는 면역 기능 저하, 대사 문제, 혈압 상승 등 몸 곳곳에 악영향을 줍니다. 스트레스를 의식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 예를 들어 운동이나 명상, 상담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정리하자면, 장수를 위해서는 미리 건강검진을 받으며, 긍정적인 사람들과 자주 교류하고, 약물 상태를 정기적으로 재평가해야 해요. 또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흡연은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를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늘부터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해보시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