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이 천국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질 때마다 저는 이 문제를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됩니다.
젊었을 때는 우주 어딘가, 우리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어떤 차원 속에 실제 천국이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런 상상은 점점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탐색으로 바뀌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천국의 위치를 찾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천국이 물리 법칙이 적용되는 공간이라면 언젠가는 관측되고 측정 가능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그 어떤 신호나 증거도 발견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신학자들은 천국을 "장소"가 아니라 "상태"라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두 관점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묘한 공백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까지 물리적 천국을 찾고 싶어 하는가 하는 그 마음의 문제입니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잃어버린 사람들, 놓쳐버린 순간들, 그리고 끝이라는 단어의 무게를 조금씩 느끼게 됩니다.
저 역시 가족을 보내고 나서야 비로소 천국이라는 개념이 단순한 종교적 용어가 아니라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간절함에서 비롯된 상징이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그래서 물리적 위치를 찾으려는 시도 자체가 과학적인 탐험처럼 보이더라도, 실은 인간이 가진 가장 깊고 부드러운 희망의 모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편 천국이 현실 어딘가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기술과 학문이 발전하면 언젠가 우주 탐사나 차원 연구를 통해 단서를 찾을 수도 있다고 기대합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천국을 별들의 틈에서 찾으려는 시도는 마치 라디오 잡음을 하나씩 돌려가며 신의 목소리를 기다리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다가도 문득 생각이 듭니다.
혹시 우리가 물리적 위치라고 부르는 개념 자체가 천국과 맞지 않는 건 아닌가 하고요. 천국은 어쩌면 위로 날아가는 방향도, 은하 끝자락도 아닌, 사람이 삶 속에서 아주 잠깐 스쳐가는 평온이나 사랑의 순간에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이 아이의 등을 토닥여 줄 때 느끼는 위안, 누군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생기는 온기 같은 순간들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천국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은 결국 "우리가 어디에서 가장 인간답게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물리적 위치는 지금으로서는 찾을 수 없지만, 마음속에서 느껴지는 장소는 언제나 존재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저는 천국을 지도에서 찾으려 하기보다, 삶의 조각 속에서 발견하려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와이순두부
철이와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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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키크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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