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3월 1일 일요일 새벽 2시. 오스틴 West 6th Street의 Buford's Bar 앞에서 총성이 울렸다.
결과는 민간인 3명 사망, 14명 부상. 범인은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범인 이름은 Ndiaga Diagne. 세네갈 출신의 미국 귀화 시민이다.
바로 전날 미국이 이란을 대대적으로 공습해서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그리고 24시간도 안 돼서 텍사스 한복판에서 이 일이 터졌다.
"Property of Allah"라고 적힌 후디를 입고 그 안에는 이란 국기 디자인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한다.
차량에서는 코란이 발견됐고 자택에서는 이란 지도자 사진들이 나왔다.
텍사스에서 살면서 이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여기가 정말 안전한가?"
이건 즉흥적 범행이 아니었다. Diagne은 대형 SUV를 몰고 Buford's Bar 주변 블록을 여러 차례 돌았다.그러다 비상등을 켜고 차창을 내린 뒤 권총으로 바 파티오와 앞에 있던 손님들을 향해 난사했다.
그다음 서쪽으로 이동해 차를 세운 뒤, 이번엔 라이플을 들고 내려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사격을 계속했다.
다행인 건 오스틴 경찰이 주말마다 6th Street 유흥가에 경찰을 미리 배치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911 신고 접수 후 57초 만에 첫 번째 응급요원이 도착했고, 경찰 3명이 동쪽으로 걸어오던 범인과 마주쳐 즉시 사살했다.
리사 데이비스 경찰서장은 "경찰과 EMS의 신속한 대응이 생명을 구했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이건 팩트다.
사망한 민간인 중 한 명은 텍사스 테크 대학교 학생 Ryder Harrington 겨우 19살이었다. 토요일 밤 친구들과 바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대학생이 일요일 새벽에 시신이 됐다.
그렉 애보트 주지사는 즉각 반응했다. "중동 분쟁을 이용해 텍사스를 위협하려는 자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텍사스는 단호하고 압도적인 힘으로 대응할 것이다." DPS 순찰 강화, 6th Street 주말 경찰력 증강, 주 방위군 배치까지 지시했다.
이게 핵심 질문이다. 같은 텍사스에 사는 한인으로서 "내가 사는 곳은 안전한가?" 이걸 안 물어볼 수가 없다.
숫자를 보자. 산 안토니오의 전체 범죄율은 인구 10만 명당 5,951건으로 전국 평균보다 156% 높다.
특히 재산 범죄(property crime)가 심각하다. 텍사스 6대 대도시 중 재산 범죄율이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이게 중요한 "하지만"인데 폭력 범죄는 뚜렷한 하락 추세다.
2023년 살인은 전년 대비 감소했고(231건→165건), 2024년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살인 27% 감소, 강도 감소, 가중폭행 감소. SAPD가 2023년부터 도입한 "핫스팟"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
UTSA와 협력해서 범죄 다발 지역에 순찰차를 15분씩 배치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기반 치안. 이런 게 실질적으로 작동한다.
동네에 따라 체감 안전도는 천지 차이다. Stone Oak, Alamo Heights, Shavano Park, The Dominion 같은 지역은 미국 어디와 비교해도 안전하다.
반면 도심 남쪽, 서쪽 일부 지역은 주의가 필요하다. 사실 따지고 보면 "산 안토니오 어디에 사느냐?"가 맞는 질문이다.
이번 오스틴 총격의 피해자들 중 한인이 포함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West 6th Street는 UT 오스틴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고, 한국 유학생이나 한인 2세들도 당연히 그 현장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현실을 직시하자. 미국에서 바에 가는 것, 쇼핑몰에 가는 것, 학교에 가는 것 이 모든 일상적 행위에 총기 폭력의 리스크가 내재돼 있다.
이번 오스틴 총격은 여러 가지를 동시에 보여준다. 이란 공습의 blowback이 얼마나 빨리, 얼마나 가까이 올 수 있는지. 귀화 심사 시스템의 한계. 정신건강 관리의 부재. 그리고 동시에 — 57초 만에 현장에 도착한 응급대원, 1분 내에 범인을 사살한 경찰의 역량. 텍사스의 빛과 그림자가 동시에 드러났다.
산 안토니오가 안전하냐고? 완벽하게 안전한 미국 도시는 없다.
하지만 좋은 동네에 살고, 상황 인식을 유지하고, 2nd Amendment 권리를 행사할 준비가 돼 있다면 텍사스는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살 만한 곳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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