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예전엔 "그냥 적당히 먹고 살면 되지 뭘 따지나" 싶었습니다.

근데 나이 40 넘고 나니까요, 몸이 이젠 이상하게 변한듯 합니다. 한마디로 말을 안 들어요.

예전엔 라면 하나 먹고자도 아침에 거뜬했는데, 요즘은 자기전 라면 한 번 먹으면 속이 부대껴서 아침에 힘들더군요.

그래서 저도 결국 이런 거 하나씩 시도해보게 되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해봤던 칼로리 제한이랑 간헐적 단식, 둘 다 해보고 느낀 점을 말하듯이 한번 풀어볼게요.

칼로리 제한 – 숫자에 예민한 사람에게는 잘 맞음

이건 말 그대로 하루에 먹는 양을 줄이는 거예요.

저 같은 경우는 하루 2,000kcal 먹던 걸 1,500kcal 정도로 줄여봤죠.

장점이요? 확실히 살은 잘 빠집니다.

군것질 줄이고, 밥 양 줄이고, 치킨 먹고 싶을 땐 윙 몇 개만.

처음엔 아쉽지만, 한 2주쯤 지나면 위가 줄어드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이상하게 머리가 맑아지고, 피로도 덜 느껴졌어요.

근데 단점도 큽니다. 매일매일 계산하고 조절해야 돼요.

"오늘은 그냥 굶자"가 반복되다 보면 스트레스 쌓이고, 어느 날은 폭식으로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간헐적 단식 – 시간을 지키면 생각보다 쉽습니다

이건 먹는 시간만 조절하는 방식이에요.

제가 했던 건 16:8 방식인데요.

오후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만 먹고, 나머지 16시간은 공복 유지.

아침을 안 먹는 대신, 점심-저녁은 자유롭게 먹었습니다.

놀라운 게, 생각보다 허기 안 져요.

물 많이 마시고, 커피 한 잔 마시고 버티면 어느 순간 배고픔도 사라지고요.

이 방식은 사회생활 하면서도 비교적 잘 유지돼요.

햄버거 점심? OK. 저녁 약속? OK. 단, 늦은 야식은 안 되지만요.

저는 간헐적 단식하면서 위장이 편안해졌고,

무엇보다 식욕이 줄었어요.

단점이 있다면,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가끔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점?

그리고 주변에서 "아침은 꼭 먹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좀 있었죠.

결론? 둘 다 좋지만, 지속 가능성이 더 중요합니다

칼로리 제한은 정밀하고 꾸준한 성격이라면, 간헐적 단식은 루틴이 잡히면 오히려 편한 방식이에요.

저는 결국 지금은 간헐적 단식을 기본으로 하고, 살짝 칼로리도 조절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정착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내 몸과 생활에 맞는 방식을 찾는 거예요.

억지로 하다 보면 폭발하거든요.

하지만 뭐든 습관이 되면 편해집니다.

그리고 꼭 기억하세요.

몸이 바뀌면 인생이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