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울을 볼 때마다 유독 눈 밑이 휑~해 보이나요?
아니면 요즘 내가 왜 이렇게 보이나 싶을 정도로 인상이 달라졌다고 느낀다면,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애굣살'일 수 있어요.
애굣살은 눈 밑 바로 아래, 웃을 때 살짝 올라오는 작은 근육층으로, 이게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인상이 꽤나 달라집니다.
특히 요즘은 동안 이미지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어서, 애굣살이 없으면 왠지 모르게 나이 들어 보이고 차가워 보이는 느낌까지 들 수 있죠.
그런데 문제는 타고나지 않으면 만들기 어렵다는 점이에요.
컨실러나 섀도로 애굣살을 그리는 메이크업 방법도 있지만, 이건 말 그대로 임시방편일 뿐이고 보기에 볼륨이 있는 건 아니니까 한계가 있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해요. "애굣살, 성형으로 만들 수 있나요?"
사실 한국에서는 미용성형 기술이 많이 발달하면서 애굣살 성형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여겨지고 있어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필러'나 '지방이식'을 통해 볼륨감을 주는 비수술적 방법이고, 또 하나는 '근육 이식' 또는 '고어텍스 삽입' 같은 수술적 방법이에요.
첫 번째, 필러로 애굣살 만들기.
가장 흔하고 간편한 방식이에요. 히알루론산 성분의 필러를 눈 밑에 아주 소량만 주입해서 애굣살처럼 도톰하게 만들어주는 거죠.
시술 시간도 짧고 회복도 빠르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이나 시간이 없는 분들한테 인기예요. 하지만 단점도 있어요.
지속기간이 짧고, 너무 과하게 넣으면 오히려 눈 밑이 부어 보이거나 다크서클처럼 보일 수 있어요. 숙련된 시술자의 손길이 중요하죠.
두 번째, 수술적 애굣살 성형.
이건 좀 더 영구적인 방법이에요. 눈 밑에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같은 특수 재료를 얇게 삽입하거나, 본인의 근육을 옮겨와 고정하는 방식이에요.
회복 기간이 필요하고 비용도 더 들어가지만, 한 번 시술하면 오래 유지되는 게 장점이에요.
필러로 자주 보충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자연스러운 결과를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하죠.
하지만 성형이 늘 정답은 아니에요. 애굣살이 없다고 해서 무조건 인상이 안 좋다거나 나이 들어 보인다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분들도 많고요. 다만 본인이 거울 볼 때마다 신경 쓰이고 자신감까지 떨어진다면, 그건 충분히 고민해볼 수 있는 문제죠. 결국 중요한 건, 애굣살을 만든다는 것보다 그걸 통해 본인이 얼마나 만족할 수 있느냐 하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어떤 방법을 택하든 병원 선택은 정말 신중하게 하셔야 해요. 애굣살은 눈 바로 아래라는 민감한 부위에 시술하는 거라서, 잘못되면 울퉁불퉁해지거나 비대칭이 생기기도 해요.
이야기한것처럼 애굣살은 인상을 좌우하는 힘이 꽤 크죠.
애굣살, 성형은 상담 충분히 받고, 시술 경험 많은 전문의를 찾아가는 게 가장 기본이자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