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르 차베스 한때는 미국의 영웅, 이미지 박살난 지금은 뭐죠? - Buena Park - 1

살다 보면요 "이 사람이 정말 내가 알던 그 사람이 맞아?" 싶은 순간이 와요.

이번에 세자르 차베스 이야기가 딱 그런 느낌이에요. 학교에서도 배우고, 뉴스에서도 좋게 나오던 인물이었거든요.

미국의 농장 노동자들을 위해 평생 싸운 사람이라고 해서 다들 존경하던 분위기였어요.

차베스는 원래 가난한 농장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나서 어린 시절부터 힘든 일을 많이 겪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노동자들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나중에는 돌로레스 후에르타랑 같이 전미농장노동자연합을 만들고, 포도 보이콧 같은 운동도 했다고 해요.

그때는 비폭력으로 싸운다고 해서 더 이미지가 좋았던 것 같고요. 그런데요, 최근에 갑자기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고 해요.

그것도 한두 명이 아니라 여러 여성들과 심지어 어린 아이들까지 포함된 이야기라서 더 충격이 컸어요.

내용도 그냥 사생활 문제가 아니라 성폭행, 강간, 아동 성착취 같은 너무 심각한 수준이라서요.

더 놀라운 건 같이 활동했던 돌로레스 후에르타도 폭로에 동참했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외부에서 욕하는 게 아니라 내부 사람이 이야기하는 거라서 무게가 완전히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미국에서도 분위기가 확 바뀐 것 같아요.

예전에는 기념일까지 만들고 동상도 세우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걸 다시 없애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해요. 실제로 동상도 철거하고 있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세자르 차베스 한때는 미국의 영웅, 이미지 박살난 지금은 뭐죠? - Buena Park - 2

그래도 업적은 인정해야 하는 거 아닌가 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요.

이 사람은 특히 도덕성을 기반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던 인물이라서 지금 부관참시 당하는 격이 되어버린거죠.

비폭력, 정의, 연대 같은 가치를 외쳤던 사람이 정반대의 행동을 했다면, 그 메시지 자체도 의심받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이런 걸 보면요, 사람이라는 게 참 복잡한 것 같아요. 한쪽에서는 정말 좋은 일을 많이 한 사람인데, 다른 한쪽에서는 믿기 힘든 이야기가 나오니까요.

요즘 느끼는 건 어떤 사람을 무조건 영웅으로 떠받드는 시대는 아닌 것 같아요.

좋은 건 좋은 대로 보고, 문제는 문제대로 보는 분위기로 바뀌는 것 같아요.

한때 미국 가족 코미디의 상징이었던 빌 코스비처럼 느껴져요.

TV에서는 따뜻한 아버지였는데, 현실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 드러났잖아요.

차베스도 비슷한 것 같아요. 사람들 기억 속의 이미지와 실제 이야기가 충돌할 때, 그 충격은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차베스 같은 인물도 이제는 그냥 "대단한 사람이었다" 이렇게 한 줄로 정리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결국 남는 건 이 사람을 계속 존경해야 할지 아니면 조심해서 봐야 할 사례로 남겨야 할지 지켜보아야 할 것 같아요.

내생각에 이미 미국 사람들마다 생각은 다를 것 같아요.